현실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면 하나로 귀결되는게. 현실이란 참으로도 무가치하고 비정하고 잔혹하며 짐승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게. 무슨 의미일까.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고.
사람이 선해야만 하는 이유로 인간은 영혼불멸의 존재이기에 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의 아가페적 사랑에 그 의미를 둔다.
철학자들이 말하는 그런 선이라거나 신이라거나, 그런 것들은 인간이 추구해야하는 무엇인가의 대변인으로서 존재한다. 사실 그런 개념을 만들어낸게 아니라.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처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처럼.
그냥 그 이유로서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치권력으로서의 종교는 정말 싫다. 종교사이비쟁이들은. 공산주의의 탈을 쓴 기회주의자들과 다를바가 없다. 스스로를 무신론자라고 칭하는 많은 불쌍한 사람들도 그런 것들에 대한 반감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현실의 있는 그대로 보라고하면. 참으로도 너무한 것 같다.
아가페적 신의 사랑 없이는 사랑할 수 없다.
사실. 아가페적 사랑이란건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다.
그냥. 네가 좋아하는 것. 그게 곧 그거다. 네가 사랑하는 그것.
미소녀 게임을 좋아한다면 그 미소녀에 대한 마음.
정말로 추하고 보잘것 없고 짐승새끼나 다름이 없는 인간말종을 사랑하는 그게. 부모를 존속살해하는 자식마저 사랑하는 인간의 그 마음이. 인간이 그럴 수 있게 태어났기에 인간으로서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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