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철학사를 따질때 서양,유럽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신'의 개념이 중요한 맥락으로 다뤄지는데
조선시대는 이러한 초월적존재를 상정하지 않거든
또 그럼에도 국가운영체제가 작동했다는 실증적 증거이기도 함
더 희안한건 한글이라는 문자를 스스로 발명했다는거임
한자는 상형문자가 추상화된 문자로써 문자를 사용하려면
먼저 문자자체의 뜻, 상형적 원형등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사고방식이 먼저 고정됨, 물론 그 과정에서 옛사람들의 통찰을 얻기도 하지만 이건 사고를 문자에 종속시키는 행위임
하지만 한글은 그렇지가 않음 표음문자를 직접 설계해서 적용함
이건..꽤 독특한 방식임
아무튼 이런식으로 생각한다면 조선의 역사는 음..
개인적으로 좀 멋지다고 생각함
(국뽕 아님 민족주의 아님 굳이 깔아둠 이상한 생각하지 마셈)
나는 조선의 한계에 재평가가 필요하기보단, 그 조선의 한계를 깨부술만한 힘이 천재적인 개인(세종, 이순신)에게서 나온 게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조선은 이념적으로 서양에 비해 한계가 너무 명확했다고 생각한다.
이념적으로 고점이 낮고, 그 고점에 대한 접근성도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함
조선시대로 회귀하자는 방향이 아니라 음..철학사적 맥락에서 어쩌면 조선같은 케이스가 없었다면 우리는 다른분기를 상상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의 개념분기적 의의를 갖는단점에서 멋지다고 한거였음
@ㅇㅇ(223.39) 조선의 사례를 바라보는 관점을 한계에만 그치지 않고, 그런식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니 그렇다면 좋은 의미로 놀랍군. 미감이 상당하다.
@ㅇㅇ(223.39) 마치 동양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보고 감탄하는 서양인의 그런 느낌일까
@ㅇㅇ(223.39) 그런 감탄의 이면에는 미감이 있겠지
@대수확 또 "사회에서 작동하는 인공적인 무언가를 만들수 있다"이부분이 실증적으로 증명되는 사례이기 때문에 멋지다고 봄 이게 없다면 문자는 상형에서 표의 표음순으로 발달한다가 진리처럼 믿어졌을테니까
@대수확 미감에 대해선 깊게 사유하지 않았음 하모니정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교하려하면 할수록 잘못끌려가고 있단느낌을 강하게 받음 미감은 분명히 생각하다보면 어디쯤에서 튀어나오는 부분은 맞지만 '그낭 그렇다'에서 끝냄
@ㅇㅇ(223.39) 이것은 마치 100년전 생산된 기계가 갖는 의의를 알아보며 감탄하는 그런 천성적인 덕후의 기질 ..? 훌륭하네. +미감은 의식/의도하지 않음이 중요하군 참고하겠음
@대수확 이걸 처음 알았을땐 개념이 세련되었다라는 표현을 자주썼는데 영어에서도 sophisticated(세련됨)가 있단걸 알았음 아마 영어권 사람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도를 그려간거 아닐까 추측중이고 내 생각일 뿐임
독특했을뿐 쓰레기 나라였지
음..뭔가 쉽지않아 보통 국가정체성에서 역사는 중요한맥락으로 다뤄지니까 이걸 마냥 쓰레기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불안해하기 쉬워진다고 생각함 그래서 이런식으로 볼수도 있다를 열어둔거지 나도 조선을 미화하는건 좀 그래 표현이 어중간한점은 양해해줬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