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층위의 사유
1) 구조를 분쇄하거나, 초월하지 못함
=>구조만 잘 설계해서 전파하면 강한 믿음과 결합함
2) 구조를 분쇄하는 등의 반박자체가 이미 대다수 공통의 보편 층위 밖의 영역
3) 이미 당위와 결합한 세계관, 체계에 있는 이들에게 이러한 노력은 성가시고 불편함을 수반함. 첫째로는 감정의 관성저항이고, 둘째로는 이에 요구되는 정신적 고통, 셋째는 행위형식의 실재적 복잡성, 넷째는 내용의 실재적 복잡성이다.
프레임을 부수는것은 프로파간다적 입장에선 사실상 지지자 결집용 측면이 크다.
2. 통제의 구체적 양상
대다수 여론에게 있어선 기존의 자신들의 세계관과 대적하는 프레임의 등장 시,
그에 직면하기 보다 잘 설계된 다른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이 저항값이 작은 다수의 본능적 선택이다.
인간은 보고 듣는 것을 통해
자연스러움과 당연성의 디폴트값이 세팅된다.
저층위의 사유 역량에겐
옳고 그름이 판단되는 명제를 미리 선제적으로 구조설계하고
이러한 명제 외에는 다른 명제를 사회에서 노출되지 않게 한다.
이러한 형태는 특정 지식과 편향 자체를 억지로 주입하는 것이 아닌
미리 설계된 구조를 제안함으로써,
판단 주체들이 스스로 옳고 그름과, 참 거짓을 판단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 귀결되는 양상에 있어서는 완전히 구조 설계자의 통제 하에 일어나는 일인 것이다.
만약 이러한 설계자들이 판단 주체의 일상에서
모든 보고 듣는 것을 마치 미장센처럼 완벽히 통제한다면
판단 주체들은 충분히 자신들의 자유가 존중된다고 느끼며
도리어 구조 설계자가 의도한 것 이상으로
설계된 구조의 정당성과 당위에 더욱 합치된 정신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현실에서 조우하는 여러 불만과 문제요소에 대한 해석의 틀을
이러한 구조와 결합하여 제공한다면
판단 주체들은 현실 속에 마주하는 여러 표상물과
그에 대한 실존적 분노와 공포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이는 더욱 설계된 구조의 당위에 대한
판단 주체의 자발적 일체화를 이끌어내게 된다.
특히 구조 설계자가 세상의 다양한 범위와 분야의
표상들을 포괄하는 해석의 틀을 자신들의 의도한 원형적 당위와
동기화시킨 후 제공할수록, 판단 주체들은 더더욱 자신들의 선택이
귀납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자신들의 선택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설계자에 의해 통제된 민주주의의 궁극적인 양상일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민주주의 사회를 자칭하는 체제의
가장 주요한 전략지형은 언론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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