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본건데
어떤 애가 자기가 쓰던 장난감이 부서져서 애가 통곡을 하는거임, 아빠가 괜찮다 또 사줄게, 라고 하니까, 애가 말하길, 아니야 이 장난감은 안 파는거야 그러면서 계속 움. 그냥 시중에 파는, 쿠팡에서 주문했을거 같은 평범한 장난감이니 당연히 그럴 리가 없는데도 그렇게 아빠 말을 안 믿고 부정적으로 반응했음
이런 심리는 뭘까? 분명 자기에게 좋은 상황(아빠가 다시 사주기로 했음)인데도 그 좋은 상황을 왜 부정하고 나쁜 상황이라고 우기는걸까? 자기에게 이득인 상황을 버리고 손해가 날거라고 믿어버리는걸까?
난 성격이 부정적인 편인데 생각해보면 나도 저 어린이와 비슷한 심리 메카니즘이 작동하는거 같음. 저 정도로 명백히 긍정적인 상황인건 아니지만 최소한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 근거 없이 나쁜 상황에 처해있다고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우겼던 적이 없지 않은거 같음
그런데 그 배후 심리는 확실히는 잘 모르겠음
방금 어떤 유튜브를 보니, 그런 부정적인 태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하기 싫으니까 미리 안 될거야 안 되는거다, 라고 방어막을 치는거라고 함
이렇게 보면 부정적인 태도는 게으름에서 비롯되는걸까
하기 싫다 -> 안 해야지, 안 해도 되는 명분이 필요하다 -> 안 될거야, 안 되게 되어있는 일을 왜 해? 이런 식으로
아니면 부정적인 태도는 자의식 과잉에서 비롯되는걸까
했다가 망하면 망신이다 -> 안 해야지, 안 해도 되는 명분이 필요하다- > 안 될거야, 안 되게 되어있는 일을 왜 해? 이런 식으로
또 다른 요인은 주변 환경 때문인 것도 같음
대체로 부정적인 사람들 사이에 있다보면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도 있는거 같음 옆에서 다들 안된다고 하면 그 의견에 일리가 있다고 보게 되자나
누구나 그런 기분이 잠깐 일어날 수 있는데 관점 전환이 골고루 안되는 사람들은 딥하게 빠질 수 있음. 평상심은 순환이다 - dc App
쓰던
감성적 가치가 있어서 그럼. 나이가 들면 걍 동일한걸로 보이는데 애들눈에는 그게 다르지, 뭐 av배우가 입었던 팬티입니다 하면 가격이 10배비싸지는거랑 비슷
나이가 들면 원하기만하면 물건을 마구 구매하는걸 넘어, 인간의 감성적 벨류조차도 자본주의ㅡ사회에서 쉽게 복사 가능하다는걸 알게되고(돈으로 여자를 무한구매하는 카사노바마냥) 아이는 이 기능이 완벽히 정착되지 않아서 그런거에 목매는거. 좋음 나쁨 효율의 구분은 감성을 죽임. 영화 은교 보면 남주가 김고은거울 망가뜨린다음에 거울을 또 사주겠다고 하는데 다시 사줘도 그물건이 그게 아니라고 울면서 존나 뭐라고함.
이 울분의 상상적 페이즈를 가볍게 넘어가는것이 자본주의사회에서 성인의 바람직한 자화상. 전 감성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쿠팡에 많은데 그까이꺼 또 사면되죠
별 인과없이 촉발되는 욕구, 즉 본능에 가까운 것일수도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