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하나의 결론보다,
질문이 질문을 낳는 사고의 흐름이 담겨 있다.

서로 무관해 보이는 이 이야기들은 하나의 사고 프레임으로 이어진다.

이 글은 하나의 초안에 가깝다.

이 글은 사고의 흐름을 그대로 담고 있어 길어졌습니다.
요약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핵심만 먼저 정리해두었습니다.

이 글은 ‘새로움’과 ‘창조’를 나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고의 기록이다.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깊게 사고하다 기존 구조에 도달해왔다.
창조는 무에서 유가 아니라, 조합의 거리와 복잡성에 가깝다고 느꼈다.
단어와 카테고리는 연속적인 현실을 임시로 나눈 기준일 뿐이다.
이 글은 결론이 아니라, 이 사고가 타당한지 검증받기 위한 기록이다.

나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아니었고,
좋은 학교를 다닌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나는 스스로를
의욕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무언가를 시작하지 않는 이유를
성격이나 태도의 문제로 돌려왔다.

그런데 최근에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와 대화를 하며 이것저것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나는 내가 단순히 게으르거나 의욕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될지 안 될지”, “쉬운지 힘든지”를 먼저 판단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종종 안 될 것 같으면 시도도 안 하는 습관이 있었고,
힘들 것 같다고 느껴지면 아예 손을 대지 않거나
시작하더라도 금방 멈추는 쪽으로 흘러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가 이건 될 것 같고, 비교적 쉽겠다고 판단한 일들에 대해서는
속도와 완성도가 높게 해내는 편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속성도 꽤 있는 편이었다.
한 번 흐름이 잡히면 꽤 오래 붙잡고 가는 편이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는데,
AI와 대화를 하면서 조금 더 구체적인 형태로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질문을 던질 때 정답만 받는 것이 아니라,
답변을 들을 때마다 새로운 궁금증이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생겨났다.
“그럼 이건 왜 그렇지?”
“이 원리를 다른 데 적용하면 어떻게 되지?”
“이 부분은 연속으로 봐야 하지 않나?”
이런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모든 것은 그 반대의 의미로도 표현할 수 있단 걸 떠올렸다.
내가 미루고, 의욕 없고, 끈기가 없었던 걸 바꾼 것처럼 말이다.

즉, 나는 ‘못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안 될 것 같으면 시도 자체를 줄이고, 될 것 같으면 밀어붙이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내가 깊게 생각할수록
내가 떠올린 결론들이 자주 기존의 이론과 닮아 있다는 사실도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이게 창의성의 부족처럼 느껴졌다.
“나는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하는 사람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다른 해석이 떠올랐다.

내가 도달하는 지점이 기존 이론과 비슷한 이유는
내가 베끼거나 따라가서가 아니라,
문제 해결과 탐구의 방향성이 같았고
이는 즉 목적지가 같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부분으로 생각이 확장됐다.

“창조란 무엇인가?”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나는 창조와 새로움은
완전히 새롭게 무에서 유를 만드는 행위라기보다
기존의 요소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기준단어에서 어느 거리의 요소와 결합해는가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가깝거나 가짓수가 적은 단순한 조합은
사람들에게 변형이나 더 나아가 표절이라고도 인식된다.

반대로,
멀거나 가짓수가 많은 복잡한 조합은
창의적이거나 혁신이라고도 평가된다.

그리고 나는 왜 그런 인식이 생기는지까지 생각이 이어졌다.

가깝고 단순한 조합이 그런 인식이 되는 이유는
바로 직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순한 조합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기존의 단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래서 그 기존의 것이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다른 요소와 합쳐도 변형이 작게 느껴지고 유사하다고 받아들여진다.

인간은 두 대상을 비교했을 때 공통점과 차이를 인지하는 분별 능력이 뛰어나다.
분별력은 안전한 선택과 위험한 선택을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람은 어떤 문제 상황이 일어났을때 공통점이 높은 과거의 상황을 기억에서 찾고
그때의 선택을 참고하여 이번 상황에 맞는 안전한 선택을 하였을 것이다.

그 분별력을 사용한 안전한 선택은 생존을 위해 계속 반복되어 익숙함이 되고
사람들에게 익숙함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게 했을것이다.
그래서 공통점을 찾는 것은 생존을 위한 능력이다.
차이점을 찾는 능력 또한 마찬가지다.
차이점은 상황을 예측할수 없게 한다.
공통점은 상황을 예측 하기 쉽게 한다.
차이점이 많은 상황은 위험의 강도를 떠나 경험했던 상황을 이용한 선택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공통점이 많은 상황은 쉽게 선택되고 대게 안전하다. 생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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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차이점이 많은것은 기피하고 반대로 공통점이 많은 것은 선호한다.
그리고 이것은 위험 상황뿐 아니라 모든 선택의 순간에 이용한다.
그래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분별하는 사람은 더 나은, 자신에게 도움이되는 선택을 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선택은 피한다.
이러한 선택으로 인한 이득의 반복이 삶 전반에 걸쳐 진행됐을때
선택을 잘하는 사람은 오래 생존하고 더 나은 위치에 선다.

그러므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분별하는 능력,
공통점이 많은것을 선호하는 능력은 dna로 지금까지 전달되어왔을것이다.
물론 다른 요인들도 많다. 그러나 지금 말한내용도 포함되어있을것이다.

그렇기에 사람은 분별을 잘하고 무의식적으로 파악한다.
그래서 어떤 것이 나오면 그것의 공통점이 크게 부각되는(차이점이 크지않은)것은 표절이 된다.
그렇지만 아까 공통점은 선호하고 차이점은 기피한다고 했으니 받아들여 지기는 수월하다.
그렇지만 반대로 인간에게 그동안 더 우월하게 살아남아 전달된 분별력으로도
쉽게 판단이 안되는 요소의 조합의 복잡성이 짙은 것이 나오면
사람들은 그것을 새로운것이고 혁신이라 부른다.
그렇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부감을 느낀다.
그것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다면 거부감은 옅어지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어느날 나는 카테고리와 단어를 다루는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연과 현실은 연속적인데,
인간은 이를 연속 그대로 모두를 표현하고 나타낼수 없기에
단어와 카테고리는 연속성을 가지지않는 끊김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카테고리는 절대적인 경계가 아니라
임시적인 범위의 기준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연의 실제 카테고리에는 공백이 없다.
인간이 만든 범위기준 사이에 연속적인 모습으로 빈틈없이 위치한다.

처음에 나는 카테고리에 관심이 생겨 모든것을 담을 카테고리를 떠올렸다.
그리고 아이디어는 계속 떠올랐고 계속 적용해 완벽한 카테고리를 구상했었다.
그 카테고리는 여러 단어들을 추가 대입해도 어디에든 잘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연속성이라는 것이 떠오르자 나는 멈춰버렸다.
더이상 나아가지지 않았다.

그때 생각이 들었다.
완벽한 카테고리란 불가능하며,
완벽을 추구할수록 오히려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나는 완벽한 분류를 포기했다.

그리고 나는 방향을 바꿨다.
완벽한 정의가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틀과 설명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몇 가지 대입해보니 이치에 맞았다.
새로운 이론 생성은 안되지만
기존의 이론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도구 정도는 되는것 같았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사실은 아까 위에서 창의와 새로움에 대한 내 생각을 설명할때
‘직관적으로 그렇게 느껴진다’에서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 ‘왜 두대상을 바라볼때 공통점을 쉽게 파악하는지’가
갑자기 문득 떠올라서 딴길로 새 버렸다..
아마 읽으면서 알아챘을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설명에는 도움이 되지만
굳이 저렇게 자세하게 말할 내용은 아니었다.
나는 지금 이글을 전체 초안을 만들고 수정하는중인데
자꾸 확장하게 되어서
이제 이정도로만 오늘은 하고
다음에 저부분을 빼든 쉽게 요약하든 수정하려고 한다.

이 글은 요즘 내가 몰두하는 이 사고들이 올바른 방향인지,
의미가 있는 것인지,
혹시 그냥 망상에 빠져 있는 건 아닌지 라는 걱정이 들어
그걸 이곳에 올려,
만약 누군가 이걸 본다면 검증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다.

만약 이게 예전처럼 마구잡이로 떠오른 많은 잡생각의 연장이라면
멈춰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 사고들은
그저 내가 어떻게 알고 있던 지식의 조합으로 이렇게 저렇게 확장된 것 뿐이니,
대부분이 사실과는 다를것이고,
또 누군가의 지식을 일부러 그대로 배껴서 사용한것임이 아님을 알아주길 바란다.

또 이 또한 마찬가지로 새로움이나 창조를 말하지 않는다.
그저 사소한 것의 단순한 조합,
직관적으로 봤을때 표절에 가까운 글 일 것이다.

여기까지 긴글을 읽어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투는 읽기 편하게,
또 글에 감정을 두지 않아 글내용 자체만의 타당성이나 올바른지를 검증받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시간 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조금의 여유가 허락한다면
제 방향이 가도 되는 방향인지를 앞 선 분들께 여쭈어
도움을 받아 보고 싶습니다.

글의 마지막엔 요약이 없습니다.
딱딱한 요약 보다 글내용의 기억을 스스로 떠올려 내용을 한번 더 되짚을 퀴즈를 세가지 내보았습니다.
(누군가의 설명보다 스스로 떠올린 기억이 더 오래 남지 않겠습니까? 재미면에서도 요약보단 나을거구요 ㅎ.ㅎ)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풀어 보셔도 좋습니다.

Q1.
가깝고 단순한 조합이 ‘변형이나 표절’처럼 느껴지고,
멀고 복잡한 조합이 ‘창의적·혁신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를
글에서는 어떻게 설명했나요?
Q2.
완벽한 카테고리 분류를 포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그 대신 선택한 것은 무엇인가요?

Q3.

이 글을 공개한 이유는 무엇이며, 필자가 독자에게 확인받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또, ‘거리가 멀리 있는 요소’ 라는 표현이나 다른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아직 설명이 부족해서 입니다. 추후에 이 글을 더 수정하여 완벽하게 이해가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로 만들겠습니다.

문단도 빠른 시일내로 나누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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