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하기에 모든 만물은 변하고 부서지고 인연으로 연결 되어 있다.
나무는 실체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흙, 물, 햇빛, 땅이 결합된 조건들의 집합이다.
불은 연료와 열, 산소라는 3요소가 갖춰야 발생한다.
인간은 산소와 물, 음식이 없으면 생명유지가 불가능하다.
감정은 외부 자극과 기억, 과거 경험과 현재 컨디션으로 조건이 모이면 잠시 생겼다 사라진다.
'나'라는 존재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닌 조건 따라 생겨난 것이며 조건이 흩어지면 사라진다.
자신이 만들어 내는 추상적 관념은 착각과 허상이다.
인연법과 제행무상 이것을 모르는 범부외도들은 '나'라는 존재에 집착하여
'내' 인식이 세상의 실체라고 착각속에 빠져산다.
인간이 보는 하늘의 색은 푸른색이지만 개가 보는 하늘의 색은 회색이다.
어떤 사물이 오래됐다는 현상을 발견하면 '내' 머릿속에 전통이나 유물이라는 가치를 덧씌운다.
예를 들어 박물관에 놓인 낡은 항아리를 볼 때 박물관에 있다는 관념으로 그 균열 사이로 조상의 혼이니
예술적 숭고함을 읽으려 애쓴다. 하지만 그 항아리는 당시에 그저 개밥그릇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떤 이론이나 설명이 난해하고 용어가 복잡하면 '내' 머릿속에 고급지식이라는 가치를 덧씌운다
그저 단순히 말의 나열임을 망각한채 어려운 것 = 대단한 것이라는 관념을 겹쳐본다.
부자들은 검소하다, 성공한 창업가는 괴짜가 많다, 말이 없는사람은 소극적이다,
답장이 늦어서 나를 싫어한다 등등 제법무아를 모르면 '나'의 인식이 실체라 믿고
타인에 대한 배척과 이기주의 근본뿌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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