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태아에 있을 땐 모든 걸 이미 갖추고 있다 근데 태아에 있으면 생각이 존재하나 사유를 할 수가 없다 왜 아무것도 겪고 느낀 바가 없으니 그렇담 생각은 경험 이전에 존재한 건데 세상 밖으로 나오고 나서는 무엇이 더 우선인가? 책을 한 권 읽은 자와 무뇌인 자는 필시 레밸이 다를 터 이를 보면 경험이 생각을 선행하는 게 맞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나의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다 - dc official App
나도 비슷하게 접근하긴했어
어떻게? - dc App
@ㅇㅇ 좀 난잡하게 들어갔는데 강물의 흐름을 상정하고 원류=>발산=>수렴 이런식으로 있을거고 원류가 외부의 제약조건들을 만나 어떤 가능성의 공간으로 수렴할거다 대충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들어감
@ㅇㅇ(223.39) 오 흥미로운 발상이네 - dc App
@ㅇㅇ 사람의 생각도 비슷할거다 아마 원류가 있을거다 이렇게 간다음 그러면 나는 대체 언제부터 기억이 시작되는가? 5살쯤 기억이 최대로 기억하는 한계인데 이 이전은 대체 뭐냐?
@ㅇㅇ 그리고 실제로도 '나'가 형성되는 시기를 아동발달학(?)쪽으로 들어가서 5살쯤에서 '나'가 형성되고 이전의 기억은 뇌간쪽에 남아있지만 '나' 생성 이전의 신경반사에서 만들어진 기억의 흔적이기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뭐 그런식으로
만약 성인이 되서도 5살 이전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정상이 아닌게지 - dc App
@ㅇㅇ 태아에 있을때는 생각이 없어 그냥 신경반사만 있을뿐인거임 생각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생각하는나'의 한계임 생각, 의식 그 자체가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태아때도 생각을 했을거라고 추측하는거고
@ㅇㅇ 지금보면 나도 참 접근을 신기하게 했음 너가보기에도 그렇긴하지?
@ㅇㅇ(223.39) ㅇㅇ 신박한 접근임 - dc App
@ㅇㅇ 이건 뭐랄까 일반적인 철학적 접근 고대-중세-근대-현대의 철학사를 보기 뭐 그런것도 아니고 불교적 해탈루트도 아닌거 같고 암튼 뭐 그래
@ㅇㅇ(223.39) 그래서 결론은 생각이 먼저냐 경험이 먼저냐 너는 답을 찾았냐? - dc App
@ㅇㅇ 경험이 먼저 아닐까? 아기는 태어날때는 생각이 없음 신경의 반사와 안정,울음만이 있는 상태임
@ㅇㅇ 생각이란게 있으려면 '나'가 생겨야함 아기땐 '나'가 없음
@ㅇㅇ(223.39) 오케이 너도 나랑 같네 - dc App
@ㅇㅇ 경험을 뭐를 경험이라고 부르냐에 따라 또 다를진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생각하기엔 그래
@ㅇㅇ 섣부른 판단은 아닐지도 모르겠다에 가까워지겠네
@ㅇㅇ 결국 이거도 뭐 루프의 한 종류야 어차피 현실은 그대로지만 루프를 도는거 자체는 재밌지 뭐 그런느낌이야 뭔가를 알았다! 이런느낌을 주니까 감각은 뭔가 나아갔다! 이거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루프란거지
@ㅇㅇ(223.39) 영어 용어는 잘 모르니 패쓰 - dc App
@ㅇㅇ 불교적 용어를 차용하자면 윤회를 반복한단거야
@ㅇㅇ(223.39) 반복이라 마치 데자뷰같은 거? - dc App
@ㅇㅇ 아마 불교쪽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상도 뭐 그런식으로 이런 내가말하는 루프들의 종류를 표현한게 아닌가 싶단거야 암튼 너무 재밌었으니까 여기까지
@ㅇㅇ 돌고 돌지만 결국 제자리란 뜻이지 생각으론 바뀌지 않고 행동이 될때만 바뀐다 뭐 그런느낌
@ㅇㅇ(223.39)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도 있긴 하더라 - dc App
경험이 무조건 우선이라고 생각되는게 우리한테서 육체를 빼고 정신만 똑 떼다가 아무것도 없는 그런곳에 던져두고 기억 리셋하면 우린 아무 생각도 못할걸
나랑 같은 생각을 했네 나도 수년 전에 너같은 생각했음 태어날 때부터 하얀 백지의 시공간에 태어나면 과연 나는 머리에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하고 - dc App
@ㅇㅇ 내가 얼마전에 했던생각이랑 비슷하네 인류가 어느날 언어를 잃어버리면 어떨까 같은 생각을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