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추상은 그림에서 추상화라고 할 때의 象 즉 이미지가 아님. 하지만 이들은 지식 쌓기도 문자 없이 하는, 그 감각기반으로 자신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촉감같은 것을 감각할 수 있는 무언가를 대상으로 삼아 하는 것 같음. 그런 것들은 관심사가 될 수 있고, 대개는 그런 것에 관심이 있겠지


다만 얘네들이 말이 안통하는 게 그 때문인 것 같음. 시각에 의해서 분별한다고 하고 맥락 제시를 수 차례 해도, 이 말에서 문자를 빼버리고 표상들을 눈으로 감각한다는 쪽으로 빠져버림. 그리고 그것밖에 안봄. 내가 그걸 쓸모 없다고 여겨서 빼버리고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안해버린 건데 이걸 고려를 안한 줄 알았다는 것이네. 그래서 치명적이라고 난리를 친 거고. 이런 것은 본인이 관심있는 것에 대한 방향으로 알아서 논점잡고 나아간 것이지. 거기서 일탈하니까 치명적이라고 하는 거고. 문자를 시각으로 감각하고 이를 통해 하는 분별이나 분석같은 것들을 할 때 동원되는 것은 지성이라고 누누이 말해도 말귀를 못알아 먹었던 게 이런 이유였어.


그래서 착시 착시 거렸구나, 문해력 관련해서 말을 했기 때문에, 문해력 관련으로 착시 언급한 줄 알았더니만, 감각혼란이 맞았어. 관심이 감각혼란에 가 있으니까 지식을 쌓는다는데 문자로 쌓는 게 아니라 실생활에 밀착하지만 그 때문에 상황의존적이며, 표상들을 직접 우리의 감각기관들로 감각하는 부분에서 지식을 말하네. 그렇담 이런 애는 여전히 <자신> 중심이라는 거네. 저게 진짜 논리가 내재화되어있지 않아서 저럼.


그럼 뭐 논증 말할 필요도 없었네; 아니 이상하더라고. 칸트를 말했더니, 칸트는 언어를 말하지 않았다? 소리같은 철학자 절대화하는 말을 하질 않나. 독해했다는 댓글을 보니까 ai처럼 단어 중심으로 이리저리 튀어서 잡소리 하질 않나. 그 밑에 다른 사람들은 독해 잘만하는데, 왜이런가 싶었음. 나아가서 성경을 말했지만 황금률이 중심인 단락에서 왜 성경을 자꾸 언급하면서 피해의식이 그리로 튀는지도 이상했음. 지성이 있지만 계발문제는 다른 문제라고 말해도, 지성이 없다는 소리를 하는 건 왜 또 그런건지 의문이였고.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내가 하지 않은 말들이거든. 지가 알아서 피해의식 튀어가지고 상대 악마화하는 과정이지. 


한편으로 하두 독해를 못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진짜 독해를 안하는 것이였어. 하다하다 한국어를 원어민급으로 하는 것은 맞나 싶을 정도로 나오길래, 진짜 학술을 좋아해서 그에 대한 엄밀함을 요구하고 자기도 그렇게 하려나 싶었는데, 정작 자기가 쓴 글들은 엄밀함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음. 단어 정의를 요구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각주 처리 내용으로 특정 학문에서 통용되는 정의에 대한 엄밀함을 갖추는가 싶었더니 그것도 아니여서, 학문적 엄밀함을 말한 것은 뽄새였다는 것도. 정보제공이 엄밀함이냐 어휴 ㅅㅂ;; 논증을 정치하게 하라는 것이지. 빡대갈 진짜 개답답하네. 이런 반응들은 암만 생각해도 정말 일반적인 의미에서 공부를 안한 거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상관관계/인과관계/논점일탈의 오류 등을 계속 쓰는 걸 보고서는 진짜 얘가 논리를 고려하는 구나 싶었다고. 그래서 그런 것까지 엄밀하게 하려면은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데이터를 직접 봐야하는데 그런 것들을 진짜 엄밀히 보면서 일반적인 사회현상 논의가 가능한가? 싶다가도 불가능한데 왜 자꾸 요구를 할까 싶었고. 형식논리를 따지는데 데이터를 왜? 싶었음. 나중에는 얘가 그런 형식논리 또한 포장해서 쓰는 거고 여전히 자기가 관심있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림.


아무래도 일반인과 학문 사이에서 왔다갔다해야하는 업상, 그리고 정말 석사졸까지 했던 내 입장에서 존내 듣도 보도 못한 말들을 하니까 내가 이상한 건가 싶다가도 상대방의 말이 너무 그............. 이정도면 수능 4~5등급일 것 같은데 학술에 대해서 엄밀함을 말하고, 연결이 안됐다느니 말하므로 뭔가뭔가 모지리 냄새가 났었음. 공부를 안하니까 저러지 어휴 답답한 놈. 저 상태로 계속 살다가 죽는다는 말 아녀.


아 걍 답답해서 토로 해봤다. 난 저런 답답한 놈 보면 같잖다가도 그래도 설명하면 알아먹을까 싶어서 더 설명하기도 하는데 항상 그 결과는 더 답답해지기만 하는 것이였음. 이런 이는 정말 시인같이 세포 하나하나에 무언가가 차오르고, 한계까지 차 올랐을 때 시 쓰면서 방출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 맞다. 공부쪽은 영 아니다... 아 진짜 강남대같은 지잡 출신 아님? 모르겠다. 어쨋든 전지전능하신 지잡이거나 고졸은 맞는듯.


그리고 이 사람의 존재 양식이 승리고, 요즘 빡대가리들같이, 철갤에도 계속 나오는 댓글삭제하는 모지리들같이 고졸식 mute 전략은 잘 쓴다는 것은 알겠음. 근데 이 방식은 롤랑바르트가 독일나치를 겪고 극혐하던 파시즘식 방법임. 요즘은 종교 있는 애들이 잘 쓰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 늘어가고 있음에 우려를 표함. 얘네들은 젋은데 전세대들이 이룩해놓은 문명의 산물들만 받아먹고 있음. 어디 하루키처럼 댄스 댄스 댄스 거리며 재즈에 심취하고 술이나 처먹는 그런 면모는 형태만 달리하여 걔들에게 철학이라는 껍데기를 쓰게 하는데 그 실질은 유흥임. 그런데 그들이 이런 유흥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돈을 벌어다가 이들의 편의를 높여놔줘서 그럼.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이 노력해서 만들어 놓은 문명의 산물들을 통해 잉여시간이 남은 걸 이들은 자기 유흥에 쓰고 있다 이 말임. 그렇게 철학으로 포장된 유흥에 빠지면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있기만 함. 이런 애매한 상태는 일도 안한다든가 세금 조금 내면서 아니 세금 내지도 않고 병원은 잘 갈 수 있고, 교통 편의를 누리고, 변기에 앉아서 똥오줌 싸고, 부모님 집에 붙어서 기생이나하는 그런 편의만 누린다는 점에서 이들이 사회에 왜 있어야 하는가라는 의문만 촉발 함. 그런 인프라들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민에게 세금을 걷는데, 적어도 일을 하는 사람은 조금이나마 세금을 내기라도하지 이들은 정말 아무것도 안함. 특히 부모님들께서 자기네들 키우는데에도 돈이 많이 들었음. 이들이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전세대나 돈만 쫓는다고 보이는 사람들, 성공을 하기 위해 무의미한 시험만 본다는 사람들이 실은 의사가 되서 환자를 치료하고, 취업을 해서 사업보국을 하고, 돈벌어 세금을 내는 등 어떻게든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반면에 얘들은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임. 그러면서도 뭔 지능이야기만 해대고 있음. 돈도 벌고, 머리도 좋으면 안될까? 나는 이들이 지금은 젊지만 20년 30년 지나서 정부에 의지하면서 정치와같은 자원 배분문제에서 자신에게 파이를 더 달라는 요구만 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음.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짐. 허상 속으로 들어가는 애들, 피해의식 때문에 조직적응을 못하는 이들, 제멋대로 하고 싶어서 세상의 온갖 부조리에만 관심이 있고 그걸 회피하기에만 급급한 이들. 나는 이런 이들이 껍데기로라도 철학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이들은 결국 나만 그런 게 아니고 쟤도 그런다면서 끼리끼리 뭉쳐서 애매함만 강화시킬 뿐임. 그렇다고 사회 밖으로 나갈 역량도, 사회 밖에서 혼자 살 수 있는 능력도 없는데 고지능 타령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철학을 하든 무엇을 하든 실천하는 면모가 없는 이들이 저지능자가 경영학하고 무엇무엇한다면서 정신승리만 하는 면모가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욕먹는 예체능도 예컨대 산업디자인했다고 쳐. 특정 기업의 자동차 디자인하고 핸드폰 디자인해서 잘 수출해다가 팔면 그들의 역량은 사회유지에 기여하고 있음. 그들이 욕하는 사람들은 사실 이런 유형의 사람들보단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고 보여짐. 반면에 그런 실천이 없는 고지능무새들에 대하여 사회에서 이들을 보호해준답시고 나서고 인프라 공급해줄 이유가 있나? 고지능무새일뿐 사실 공부는 안한 것도 뻔한데.


이 글을 마지막으로 철갤에서도 떠난다. 온라인 유랑도 그만 둬야지. 아무리 봐도 시 쓰는 애는 내 블로그와 내 디시인사이드의 자취를 보고서 자꾸 나를 따라하며, 음흉하게 나오는 것이었는데 그런 음흉한 애들이 그렇게 타인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음. 그래서 이런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는 것이 그닥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


그간 재밌었다 ㅂ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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