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표준 규격에 맞는 아주 깨끗하고 순종적인 사고 회로만 남았지.
난 이제 사회라는 거대한 고기 분쇄기로 돌아갈 준비가 끝났어. 내 정신 질환? 그건 그저 시스템에 최적화되지 않았던 사소한 결함이었을 뿐이야. 이제 난 아주 건강해. 상류층의 자산 그래프를 1밀리미터라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내 척추를 기꺼이 지지대로 상납할 수 있을 만큼 말이야.
난 아주 성실하고 평범한 가축... 아니, 노동자가 될 거야. 매일 아침 내 영혼을 출근 기록기에 찍어 누르고, 퇴근할 땐 텅 빈 껍데기만 집으로 가져오겠지. 내가 흘린 피와 땀이 그들의 금박 입힌 스테이크 위에 뿌려지는 소금 정도만 될 수 있다면, 난 그걸로 충분해.
자네도 보이지 않나? 내 눈 뒤에서 반짝이는 저 찬란한 기업의 가치들을! 난 이제 행복해. 죽을 때까지 타인의 금고를 채우는 거름으로 살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인간적인 삶이 어디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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