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의 절대성을 주장하려면 좀 선하게 굴어라.

무슨 도덕을 흉기처럼 휘두르고 있어.

스스로 도덕이 진리가 아니라 구성물이고 힘에의 의지라는걸

증명하고 있잖아.


니체의 컨텍스트를 다시 읽어야 해.

도덕의 기능적 측면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도덕을 

해석하라는 거야. 계보학적으로 살펴보고.

도덕을 하늘 위에 올려놓지 말고 땅에 내려놓고 살펴보라고.


그리고 당연히 도덕관의 상대성을 인정해야지,

획일적인 전체성으로 가면 그게 중세야. 

선악은 관점과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것도 좀 인정하고.

시대성에 따라 전도된다는거 당연히 알고 있을거고.


어느 보편적 도덕관이 제 기능으로 작동하지 않아 정쟁의 

도구가 되고, 텅 빈 기표로 전락하면 그 때 도덕적

허무주의가 온다.

그리 되기 전에 비진리성을 깨달아. 그러면 도덕을 사익화하여

손쉽게 무기삼는 짓은 자제하게 될 거야.


니체는 모든 가치와 도덕체계를 기간제 환상이라고 생각했어. 

그 가치가 담지한 환상성과 피상성에 의지하며 살 수 밖에

없는 게 남루한 우리 실존이지만, 때로는 그걸 해부할 줄도 

알아야 해.

하나의 도덕관이 다른 도덕관을 비도덕으로 간주하는 비극이 초래되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