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결국 "개똥"이다.
처음엔 엄청 귀하게 여기면서 "이거 내 인생의 일부야" 하면서 소중히 여긴다.
냄새도 맡아보고,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 SNS에 올리기도 한다.
"이 개똥이 나를 정의해" 하면서.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면?
그 개똥이 그냥 개똥이라는 걸 깨닫는다.
밟으면 미끄럽고, 냄새나고, 치우기 귀찮고, 결국엔 비 오면 씻겨 내려가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그저 그런 똥.
근데 웃긴 건,
그 개똥을 너무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인생이 재미없다는 거다.
너무 대충 여기면 그냥 "아 씨발 또 밟았네" 하면서 사는 인생이 되고,
너무 진지하게 여기면 "이 개똥 때문에 내 인생 망했어" 하면서 사는 인생이 된다.
그래서 진짜 잘 사는 놈들은
자기 개똥을 보면서 웃을 줄 아는 새끼들이다.
"야 이거 내 개똥인데, 냄새 좀 나네? ㅋㅋ"
하면서도,
가끔은 그 개똥을 보고 "그래도 이 모양 이 색깔은 좀 독특하네" 하면서 자랑도 하고.
인생은 개똥이다.
그러니까 너무 아끼지도 말고, 너무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내 개똥이야" 하면서 적당히 즐기다 가는 거지.
밟히면 "아 씨발" 하고,
잘 만들었으면 "오 오늘은 좀 고급지네" 하고.
그게 다야.
너 오늘 개똥 잘 만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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