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을 만들어내기까지의 심리적인 과정은 논리적이지가 않아요. 신중한 체계적 사고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이죠. 직관적 발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발상 자체는 수학자나 과학자나 소설가나 공상가나 다를 게 없습니다. 

이후에 객관적인 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고 비교 검토하고 실증적인 증거를 대입해보고 논리적으로 일치하는지 확인하죠. 과학이 합리적이라는 말은 이 단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에요. 

가설은 과학적 시험을 거쳐 실증적 증거를 확보해야 어느 정도의 정당성을 확립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그렇다고 그 이론이 세계를 참되게 묘사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근사적으로라는 말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