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선 3줄 요약

1) 진화론, 인류원리, 양자역학의 설명은 기저 논리가 동일하다. "변화를 관찰한다."는 것이다.

2) 이 "변화를 관찰한다."의 "변화"를 가지고 논리를 전개하면 수학체계들을 만들 수 있다.

3) 따라서, 아주 대담한 주장. 즉, 아프로 발견될 모든 과학은 수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1. 생명

생명의 정의란 무엇인가?

내 생각에는 자기 복제가 가능한 것이다.

자기 복제가 가능한 어떤 개체가 나타나면, 복제 횟수가 무한히 많아지면서

복제과정의 오류가 자동적으로 생기고, 그러면 진화는 필연적으로 자동 발생한다.

 

2. 진화

어떤 식물의 줄기가 빛을 향해서 뻗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하자.

이 현상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에 대한 올바른 설명은 무엇일까?

식물이 광합성을 위해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라는 설명은 틀렸다. 식물에게는 의식이 자리 잡을만한 신경계가 부족하다. 물론, 이 의식이라고 하는 것을 인간이 내가 서술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식물의 의식이란 것을 내가 아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 어떤 식물의 초기 조상인 자기 복제가 가능한 개체가 자기 복제를 거듭하면서,

여러 돌연변이가 무작위적으로 자연발생했는데, 그러한 돌연변이들 중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는 돌연변이(빛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단백질을 코딩하는 유전자의 집합)가 우연히 빛을 이용한 광합성을 보다 용이하게 함으로 인해 그러한 돌연변이가

후대로 보다 잘 전파되었고, 그래서 우리 눈에 관찰되게 되는 것이다.”

라는 설명이 올바르다.

 

, 어찌보면 결과론적인 설명이 올바르다는 것이다.

 

위 설명에서 무작위와, 관찰이라는 단어를 눈여겨 보자.

 

 

3. 아주 강한 인류원리

위 논리를 물리학에 적용시켜 보자.

이 우주의 여러 상수들은 왜 그 값이어야 하는가?

다음과 같이 답할 수가 있다.

사실 우주라고 하는 것은 무작위적인 상수(중력상수, 전자기력 상수 등등)의 모음을 모두 다 가질 수 있는데, (마치 위 ”2. 진화에서 돌연변이가 무작위적으로 자연발생하는 것처럼)

그러한 수많은 우주들 중에 우연히 그 우주 내부에서 우주를 관찰이 가능한 개체 즉, 일정 수준 이상의 복잡성을 가진 신경계를 가진 개체가 발생할 수 있는 우주만이 관찰되기 때문이다. , 우주의 여러 상수는 원래는 무한히 다른 값, 무한한 조합을 가질 수 있는데, 지금 우리 우주가 현재의 상수 값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현재의 상수 값이 아니면, 인류가 탄생할 수 없고, 그러면 애초에 관찰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리를 인류원리라고 한다.

 

그런데, 이제 과학을 아주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자.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이 이 우주의 변화을 관찰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것이다.“ 이라면, 우리가 어떤 변화의 원인의 원인을 계속 파헤치더라도 절대적으로 옳은 명제가 하나는 반드시 존재하게 되는데, 바로 우리는 변화을 관찰 중에 있다.“는 것이다.

 

마치 데카르트가 의심의 의심을 거듭해도 내가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는 의심할 수 없다고 말한 것처럼, 과학을 하면서 저 사실, ,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결과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인류원리다. 때문에 이러한 인류원리적 설명은 실험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하지만, 틀릴 수가 없다! 결과를 원인으로 되먹였기 때문에 논리에서 환구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4. 모든 경로

파인만은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자들이 가능한 모든 경로를 지난다는 가정을 가지고 설명했다. 이 모든 경로와 위 글들에서 언급한 무작위적 진화, 무작위적 우주를 생각해보라. 유사하지 않은가? , 양자역학에서의 이러한 설명은 애초에 이러한 진화론에서의 논리, 인류원리에서의 논리와 같은 논리구조를 가진다.

 

, 가능한 모든 우주가 있는데, 관찰을 통해서 현상이 fix된다는 것이다.

 

 

5. 수학

그러면, 이러한 가능한 모든 우주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변화를 관찰하지 말고, 변화 그 자체로부터 이 우주를 재구축해보자.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나는 0->1 , , 0에서 1로 되는 것이 변화에 대한 수학적 공리인거 같다.

, 다른 말로 하자면, 원시재귀함수가 수학적 공리인거 같다.

그러면 0에서 1이 되었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연수를 구축할 수 있고, 역으로 하면 음수, .... 쭉 나아가 실수, 그리고, 0->1이 되는 것을 덧셈으로 보고, 덧셈에서 곱셈, 역연산인 나누기... 이런 식으로 수학 그 자체를 구축할 수 있다.

 

, 무슨 말인고 하면, 과학이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라면, 수학은 변화 그 자체를 가지고 계속 논리적 일관성만을 가지고 체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오면, 아주 대담한 발언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발견될 모든 과학적 지식은 수학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 마치 수학은 우주가 발생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단위인 변화그 자체만을 가지고, 논리를 전개해서 미리 여러 우주들을 만들어 놓는 것과 같다.

 

게다가, 수학은 공리를 설립하고, 논리적 일관성만 유지하면 되기 때문에 심지어 다음과 같은 것도 수학이다.

공리0. ”이 세상에 변화란 없다는 의미로 0만을 쓴다. 그리고 아무런 전개도 하지 않는다.

 

이것도 어찌보면 수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