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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사건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록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차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거나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무오설과 축자영감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성경을 "완전무결하고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주신 말씀"이라고 믿도록 유도해왔습니다. 이런 주장은 매우 위험합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여러 차례 수정되고 왜곡되었습니다.
특히 헬라어로 된 성경 사본에서는 오류가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유대인 중에서 필사를 전문으로 했던 서기관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신중히 작업했지만, 후에 이방인들이 주도한 필사자들 중에는 자신의 교리를 강화하려고 성경을 왜곡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첨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킹제임스 성경만이 오류를 피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도 수많은 사본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무덤에서 목격자들의 진술은 각기 다릅니다. 마가복음 16장에는 흰 옷을 입은 청년이 한 명 등장하고, 마태복음 28장에는 번개처럼 빛나는 옷을 입은 천사가 한 명 등장합니다. 누가복음 24장에는 두 사람이 찬란한 옷을 입고 있고, 요한복음 20장에서는 천사 두 명이 등장합니다. 이런 차이는 복음서들 간에 차이가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가복음에서 나타나는 흰 옷을 입은 청년이 천사로, 천사 두 명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 복음서를 축자영감설로 이해하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기록한 것들로, 직접 목격하거나 체험한 사람들의 기록이 아니므로 완전한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족보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습니다. "부계니 모계니" 하는 주장들은 유대인의 족보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족보에 요셉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누군가의 실수일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복음서 간의 차이점을 지적하며 성경의 불완전함을 말합니다. 특히 '축자영감설'을 통해 글자 하나하나의 무오성만을 배운 분들은 이런 주장을 접할 때 큰 혼란에 빠지며 심지어 믿음을 저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경책 그 자체가 '문자적으로만' 완전하다고 맹신하는 것은 어쩌면 사단이 놓은 덫일지 모릅니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도록 진리 사이에 거짓된 가라지를 심어 놓았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 (갈 1:6-7)
"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 (마 13:25)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 완전하고 무오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이유는, 기록된 문자 속에 섞인 인간의 한계를 분별하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참된 뜻을 깨닫기 위함입니다. 기록된 문자의 오류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부분적 해석을 피하고 전체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면 사단의 거짓을 이길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주시는 마음의 확신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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