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요샌 일찍 끝나나보다 10시면 끝난다


내가 교회를 간 이유는 모텔독살사건을 생각하며 한가지 의문점이 들어서 갔다


그 누나분은 살아있는걸까? 왜 이런 생각하냐면 그냥 특정 여자로 하여금 과거에 뭔가를 격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살녀하고 같은 조상이라도 공유하는건지 얼굴이 너무 똑같이 생겨서 보다보면 그냥 그 누나가 생각났었다.


사실 바로 한번 가볼까 하고 일요일날 가볼려고 생각만했는데 그냥 오늘 일요일인김에 한번 들렸다


그 누나를 발견했는데 말걸긴 뭐하고 그냥 근처에 좀 앉았는데 예배 끝날쯤에 엄청난 반전이 있었다.


그 누가가 아니였고 딴여자였다. 옆모습이 그 사람같았는데 아니였다니. 헛다리 짚은 것이다.


옆 얼굴이 닮은거였고 정면 얼굴은 그냥 딴 사람이였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이가 많이 어린거같았다.


어쩐지 이상하다 생각은 들었는데 왜냐면 그 누나가 저렇게 정숙하게 여성용 코드에 회사원 포스가 있던가? 취직한건가?


그래 분명 안본사이에 취직했나보다 나랑 상관없는 일이지만 제법인데? 반전 이후에는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아니 그보다도 그 누나는 이제 교회를 안다니는건가?


역시 아무래도 얼굴이 너무 판박 똑같이 생겨갖고 인식이 안좋을거같다.


그 누나는 주변을 상당히 의식하고 나름 엘리트주의적으로 인정욕구가 있는편이며 조직의 소속감에 환장하고 대인관계도 환장하는 경향이 있다.


조직에서 컷된다면 더이상 그곳에 머물 이유따윈 없을만도 하겠으며 언어나 정치질에 취약한편이고 공포감을 느끼는게 상당히 크고 귀도 얇다.


누가 뭐라고 하는대로 엄청나게 흔들리는 스타일이고 단순한 사람이다.


말이 아웃사이더처럼 빠르긴하지만 이건 특정 상황일때 뿐이지 보통땐 말을 단칼에 단절하는 기질이고 말을 거의 안한다.


말이 상당히 없지만 좋아하는 남자 앞에선 말이 더 줄어들고 돌인형이 된다.


여튼 교회에 안온다는걸 난 알았고 그럼 나도 그 누나에 대해서 생각을 좀 바꿔야할듯 보인다.


그간 너무 저평가했던 것도 있는거같고 매번 나한테 장난치거나 기싸움질하는 것도 혐오했던것도 있고 앞으로 만나면 그런건 좀 삼가해야겠다.


근데 내 생각엔 이미 1년전쯤부터 교회는 안갈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사람도 결혼이 급할텐데 이젠 친구처럼 다루는건 그만둬야하기도 하니깐 그녀의 미래르 생각하면 그냥 서로 모르는채로 사는게 나을듯


사실 좀 무서운것도 있는데 같은 부류라는 생각도 들어서 나 독살할까봐 무서운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