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뭔가를 원하는 게 있어서 그 일을 시도하면 일반적이지 않은, 그러니까 꼭 이상한 예외적인 변수 때문에 계획대로 일이 안 이뤄짐.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예로 들겠음.

군무원(군대에서 일하는 군인 아닌 공무원 직위) 시험에 합격하고 신임 군무원 교육을 받으러 모 부대에 3주간 파견갔는데, 신임 군무원 교육생들이 묵고 잘 수 있는 막사가 따로 마련돼 있었음.

그래서 한 방에 동기 2명이랑 같이 배정받았는데 한 명이 꼴초에다가 코곯이도 심해서 앞으로 3주동안 같이 있어야 하는데 도저히 방을 같이 못 쓰겠는 거임.

그런데 전체 3주 교육과정이 1주+2주 처럼 2개의 교육과정이 합쳐진 거라, 첫주 지나면 다시 새로운 교육생들이 들어오고 더시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음. 그래서 그 꼴초 ㅅㄲ랑 다른 방 되길 기도하며 일단 첫 주만 참기로 했음.

그런데 첫주 지나고 새로 배정된 방을 보니까 그 ㅅㄲ랑 같은 방이었음. 도저히 앞으로 2주동안 같이 생활할 자신이 없어서 담당교관한테 다른 방으로 옮겨달라 하니까 다행히 옮겨주긴 했음.

그런데 그 주에 새롭게 들어온 교육생이 자기 친한 동기랑 같은 방 쓰고 싶다면서 나보고 방을 바꾸자는 거임. (조작의심 포인트1)방을 보니까 그 그 꼴초가 있는 방이 아니라서 그냥 바꿔줬는데 시발 그 방2명 전부다 꼴초에 코곯이도 ㅈㄴ 심한 거임 ㅡㅡ 이미 낙장불입 짐도 다 옮겨서 다시 바꾸자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

결국 사정사정 교관님한테 다시 방 바꿔달라해서 겨우 방 하나 남은데 혼자 쓸 수 있게 되었음. 그렇게 일주일은 나 혼자 꿀빨면서 잘 지냈음.

(조작의심 포인트2)그런데 주말에 잠깐 외박 나갔다가 복귀하니까 웬 갑자기 부사관 한명이 들어와 있음ㅋㅋ 자기 원래 간부 숙소 들어가야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임시로 여기 묵는 거라고 하더라. ㅈㄴ 어이없는게 원래 교육생들 묵어라고 있는 숙소고 만일 임시로 묵어야 하더라도 다른 숙소도 ㅈㄴ 많이 있었는데 왜 하필 내가 있는 방이냐는 거지. 여기서부터 살짝 야마돌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일단 담배피는 거 같지는 않고 순해보여서 참을 수 있었음. 근데 잘 시간 되니까 코를 ㅈㄴ 곪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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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례 중 하나고 이거 말고도 살면서 ㅈㄴ 말도 안되는 경우 많이 겪었음.

마치 내가 불만이 있는데 그 불만을 없애려고 하면 어떤 미친새끼가 더 엿돼 봐라 하고 더 큰 화를 만들어 내는 거 같은 느낌 들면서 ㅈㄴ 쌔함.

당연히 내가 원하는 게 다 이뤄질 수는 없지 그건 백퍼 인정. 근데 그 좌절되는 사유가 ㅈㄴ 일반적이지 않고 예외적인 상황들이라는 게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음.

진짜 뭔가 내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미친새끼가 존재하는 거 갗은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