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상황을 간략히 설명할게.
1. 평소에 무서운 이야기나 무속 관련 영상 찾아보는 편이 아님.
(무서운 이야기는 재미있으면 쭉 보는데 진짜 3달에 한번 볼까말까?)
2. 10대 초반 ~ 20대 중반까진 무언가 보고 느꼈음. 그러나 지금은 아닌듯.
3. 지금 당장은 엄청 어렵고 엄청 아프고 이런 거 없음. 이정도면 무난하다고 스스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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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젠 뭘 보는 일도 없고, 무속/사주/미신 이런 거에 크게 흥미도 없이 산지 오래 되어서 신꿈이 뭔지도 몰랐는데 희한한 꿈을 한달 간격으로 두번 꿈
이상하다 싶어서 두 무당에게 문의함. 살면서 신점 처음 봄.
한 사람은 멀리 살아서 전화로만 통화하고, 한 사람은 대면으로 봄. 그래서 대면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기는 해
우선 둘다 내 꿈 이야기를 듣고 신꿈이 맞다고 함. 근데 둘의 생각이 다르시더라고.
대면: 신꿈이고 신가물도 맞다. 그러나 네가 무당할 팔자나 성격은 아닌 것 같다. 남에게 가면 굿하라 신 받으라 할 거니까 그냥 가지 마라.
(내 다른 질문은 방울을 흔들면서 물어보았는데 이 신꿈 영역에서는 그냥 본인이 말씀주신 듯)
전화: 꿈 이야기 설명해보라 해서 설명하려고 하자마자 '죄송한데 신꿈 맞대요 일단 들어볼게요'하고 들으심. 본인이 신에게 여쭤보니 이미 신이 와있고 무당이라고 함.
(전화 너머로 중얼중얼 뭐 묻는 것 같은 때가 종종 있었음)
지금 내 상황으로서는 큰 문제도 없고 현실에서 뭐가 다시 보이지도 않고 하니까 대면점사 말대로 그냥 이대로 살아가고 싶음
근데 무서운건 1. 앞으로 또 귀신이 보일까봐 / 2. 또 꿈을 꾸면 존나 심란해질 것 같아서
일단은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혹시 신꿈을 연달아 꾸고 나서 큰 문제가 없었거나 계속 일반인으로 살고 있는 사람 있을까?
미약하게나마 좀 위안을 받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이렇게 써봤어
신가물 맞는데 그냥 그게 다임. 누르려면 무를수 있는 - dc App
감사합니다. 예전에 한창 뭐 느끼고 힘들 때에는 이런 꿈을 꾸지도 않다가, 이제야 좀 편하게 살려는데 난생 처음 이런 꿈을 꾸니까 억울하더라고요. 20대 초반에 한창 힘들었던 때에는 나도 모르는 소리를 하고 뭘 맞추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그런 것도 없으니까 그냥 개꿈이구나 생각하고 살면 되겠죠? 절이라도 가볼까요 무교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는데...염주라도 끼고 다닐까요
@글쓴 무갤러(122.32) 그리고 꿈을 만약 다시 꾸게 된다면 저 정말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빌면 될까요? 이미 첫 꿈에서는 산에 오르기도 하고, 한복 입은 여자에게 너 신 받아야 하는건 아냐는 질문을 듣고 저도 모르게 끄덕여버렸습니다. 두 번째 꿈에선 할머니가 총 세 분 나오셨고 그중 한 분과 제가 사람들 점을 보기도 했습니다. 꿈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방울을 받거나 뭐 하늘에 오르거나 이런 건 아니었고요. 꿈에서 제 몸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다시 꾸더라도 거절은 어려울 것 같아가지고, 가끔 혼자 있을 때 '제발 도와주세요 하기 싫어요'하고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제발 물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절에 가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요? 말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물어볼 곳이 없어서요
@글쓴 무갤러(122.32) 꿈이야 아마 계속 꿀걸? - dc App
@글쓴 무갤러(122.32) 꿈 안꾸게 자기전에 헬스나 열심히 해라 - dc App
@ㅇㅇ(106.101) ㅎ...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냥 꿈이다'하고 넘기며 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주5일 매일 운동하는데 미치겠네요 ㅋㅋ..최대한 몸을 지치게 해서 꿈을 못 꾸게 하라는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말씀주셔서 감사해요!
조상바람만 불어도 요즘은 개나소나 신내림 받으라하니 큰 문제다. 너보고 신내림 받으라고 하는곳은 걸러라 - dc App
넵 알겠습니다. 앞으로 아마 큰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굳이 또 신점을 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몸이 아프거나 집이 기운다거나 사람들이 아프거나 하지 않는다면요. 제가 조상이나 신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 무당이 아니었던 분들도 신으로 오시는 건가요? 꿈에서 뵌 세분 중 한분은 살아생전 뵌 적은 없으나 외모를 설명드리니 외가 웃어른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분이 아닐까 추측만 했는데, 그분이 저에게 꿈에서 이름을 알려주려 하셨으나 잘은 기억 안납니다. (말로 하신 것 같기도 하고 나무판에 써서 보여주신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마법천자문처럼 한자랑 한글이 동시에 여러개 보여서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두분은 얼굴은 잘 기억 안나는데 후광과 함께 오셔서 '신인가?'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글쓴 무갤러(122.32) 그래서 외가 웃어른으로 추정되는 분 얼굴만 제일 기억이 잘 나는데, 그분이 생전 무당은 아니셨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왜 굳이 멀리멀리(?) 저에게 오셨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제사도 외가 친척분이 잘 지내주시는 것으로 아는데 참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으신 건지, 그렇다면 제가 뭐 해결을 해드려야 하는 건지 복잡하네요. 정말 뭐 문제가 확실히 있는데 제가 못 알아 먹으면 나중에 확실히 뭐 말을 해주시거나 하겠죠? ㅋㅋ; 그럼 절에 가서 초 키지 않아도 될까요? (저한테 신내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신 분이 더 높은 자리 가고, 그렇게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본인한테 굿이나 하라고 장난식으로 말씀하시긴 했습니다.)
다 필요없고 터 좋은 곳에서 묵상해라 묵상. - dc App
묵상은 성경 같은 것을 읽고 깊게 생각하는 건가요? 성경은 읽어본 적이 없긴 한데 서울에서 터 좋은 곳이라 하면 어디가 좋을지 추천 가능하실까요?
@무갤러1(115.95) 아니지 그 정반대야. 빵댕이 밑에 수건 두껍게 접어서 받친상태로 양반 다리를 하던 정좌를 틀던 해서 앉은 상태로 조용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며 멍때리면 된다. - dc App
@무갤러1(115.95) 아마 처음엔 머릿속으로 여러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질텐데 강물에 흘려보내듯 다 보내버리고 아무생각 없이 오로지 숨쉬고 멍때리는 데 집중해라 시간은 10분 내지 길면 길수록 좋다. 다만 절대 잠들면 안된다. 잠자기 전에 스르르 넘어가는 그 시점을 유지하는게 point 다. - dc App
@무갤러1(115.95) 내가 서울에는 08년도까지 살았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도선사 <- 여기가 좋긴 했으나 지금은 잘 모르겠으니 그냥 너방 잠자리 옆에 매트깔고 해봐라 장소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마음가짐만 올곧으면 그걸로 된거야 :) - dc App
@GGami 아하! 감삼다 묵상이라고 치니까 다 성경 이야기가 나와서요 ㅎㅎ 명상 같은 거군요 잠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말씀주신 것처럼 마음을 비우는 데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오늘 함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