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 전공 대학 졸업후 사복 1년 하다가 런하고

노가다판가서 구르다가 코로나때 일거리 끊기고

30 후반때에 몸도 갈려서 사무직 로망이 다시 생겨가지고

사복으로 복귀해서 지금 3년 정도 지남


사복 재복귀 후 컨퍼런스가서 타지역 사복쌤들하고 술 마시면서 수다하면

다 하는 말이 왜 돌아왔어요? 그냥 그거 하시지 이야기 2000% 나옴

아무래도 노가다판이 몸 굴리지만 350~450정도 수익 나오니깐 사복 경력직들은 

내가 돌아온게 신기해 보이는듯

(우리 센터장은 나 안뽑을려고 했다고 대놓고 말함. 다시 도망갈 놈이라고 ㅋㅋㅋ)


내 또래 사복 남자들은 팀장급 10~15년차여서 350정도 받으면서 이직 고민하는데

나는 주임직에 6호봉이라 250이니깐 전에 쓰던 씀씀이에서 진짜 진짜 많이 절약하게 됨

(저축 금액도 절반으로 깍임 ㅅㅂ)


여유 있는 집안이거나 평범한 가정 복지사면 그래도 같은 여자복지사랑 같이 결혼을 꽤 하는데

나 같은 경우 외부모에 노후준비 안되어있고 노가다로 번 돈으로 집은 장만 했는데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되고

나이도 40에 재산도 마땅치 않고 그러다보니 연애는 해도 결혼까지 골인은 못함

경제력 이야기 나오면 할말도 없고 씨발 T여서 향후 몇년 급여까지 까놓고 이야기하니깐 여성 입장에서는 다 나가떨어지지.

같은 복지사 연애할때 나한테 다시 노가다판으로 갈 생각 없냐고도 물어본 사람도 있었음


노가다판에서 꼬장꼬장한 할배들한테 육두문자 패시브로 말하는거 받아주다보니

사복판 진상은 그냥 그려러니 하는 수준이라 이쪽은 스트레스가 없는데

쓰잘때기 없는 서류 업무 밀려들어오는건 빡치긴 함 (뭘 그렇게 혁신 혁신 새로운 뉴아이디어 ㅅㅂ)


그래도 더울떄 존나 덥게 일하고 추울때 꼬추 얼어붙게 일하는거 대비 몸 편하고

09~18시 (주5일) + 출퇴근 20분거리 삶에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지내는 중


요즘은 퇴근하고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집가서 유툽 좀 보다가 자는 생활중인데

결혼만 포기하면 혼자 입 딱 풀칠할만큼 살 수 있는 삶인듯.

출산율 0.7 꼴아박게 만든 범인 중 한명이라 후세대한테는 미안하다~~~!!!!!!!!!


그런데 남자 사회복지사 본인 부모님 노후 관리 되어있고 집 정도 해줄 정도 재산아니면 진지하게 사복 빨리 떄려처라 아니면 딩크로 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