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감에 따라서 케바케, 학교 문화에 따라서 케바케ㅇㅇ
내가 초임 발령 받았을 때 그 학교는 퇴근 시간에 퇴근하면 존나 눈총 주는 학교였다(참고로 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큰 학교임)
퇴근 시간에 나가려고 하는데 학년부장이나 연구부장 마주치면 표정 썩으면서
'지금(!) 퇴외근↗ 하세요오오↗?' 이랬음
그러면 대부분이 제대로 대답 못하면서 다음부터는 다른 선생들 하는거 보고 30분이나 1시간 정도 더 있다 가고 그랬지
그 중에서도 몇몇은 그냥 네 이러면서 씹고 퇴근 시간 되면 정시 퇴근함ㅇㅇ
반대로 그 학교는 회식에 대해서는 관대했음
장감이 회식 오라고해도 그냥 무슨 일 있다고 하면, 심지어 나 같은 경우는 집에 밥이 있어서 그거 먹어야 한다고하고 안 갔는데
큰 문제가 안 됐음
그리고 업무
업무도 학교마다 존나 다르다. 만약에 소학급 학교에다가 그 학교가 무슨 특성화하고 있으면 여기는 하루에 2시간까지는 아니어도
그냥 학교가 주 생활 공간이 된다고 그냥 체념해야 한다.
지금 근무하는 지역에 7학급인 것도 극혐인데 사물놀이 특화 학교이라 거기 사람들은 퇴근 시간에 퇴근하는 거를 최고의 복지로 여긴다
내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일단 교사=웰빙 직업 이 마인드는 버려야 한다고 본다
굳이 웰빙 라이프를 살고 싶으면 피할 수 있는 것은 좀 무리를 해서라도 피해야 하는거지 대신 그렇게 하면 승진은 날아간다고 보면 된다
한 번에 여러 개를 취할 수 없으니까ㅇㅇ
위에서 퇴근 압박 주는 것도 그냥 씹고 퇴근하면 되고
누가 업무 떠넘기면 니 업무 왜 나한테 떠넘기셈? 이러면 되는거고
회식, 배구 이런거 나오라고 해도 그냥 폰 꺼두고 안 나가면 그만이다
교대에서도 전체 동원 행사 하는거 말할 때는 안나오면 죽일 듯이 이야기하지만 정작 안 나가면 큰 문제 없고, 몇 번 반복하면 아예 기대조차 안하고 물어봐도 너 어차피 안 오지? 이러잖아ㅇㅇ
그거랑 비슷한 맥락이다
근데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거는 단순히 쉬고 싶다,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저런거 빼지는 않았으면 한다는거다
뭐 자기 나름대로 자기 계발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이런 생각이 있으면 저런거 빼도 나중에 허탈감이 없는데 단순히 여유를 갖기 위해서 그런다면 나중에 남는게 ㄹㅇ 없다
어차피 인간은 환경에 적응해서 산다고
극한 환경에 떨어져도 자기 나름대로 적응해서 산다
다만 교사=웰빙 직업 이 마인드는 반드시 버리셈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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