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되는게 항상 무서워요
저는 제가 너무 싫어서 자존감도 낮고 자괴감도 항상 심해요
내일도 살아있을 제가 싫고 무섭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며 스스로 똑바로 바라보고 남들 앞에 나설때를 생각하면 너무 죽고싶어요

세상이 싫은건 아니에요 사는건 너무 행복해요
예쁜 경치나 건축물 예술품 보면 충만해지고
예쁜 음식 사진찍는것도 좋고 먹는것도 좋아요
남한테 의존하는 성격이 큰편이기도 한데 동시에
제가 좋아하는사람이랑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제가 좋아하는사람이 좋아하는 취미 음식도 다 좋았어요

하지만 반면으로는 너무 죽고싶어요
이상적인 제 모습이 아니면 영원히 행복하지 못할거같아요
남들의 기준보다도
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제 자신의 만족도가 제일 중요해요
성형도 여러번 했고 비싼 옷을 걸쳐도 하나도 만족스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예쁜걸 보는건 정말 좋아하는데 동시에 자격지심에 너무 비참한 기분이 들어요

그냥 제 자신이라는 하나때문에
행복할수 있는 인생이 전부 싫은 시간이고 일로 보이는게 힘들어요

안좋은 일과 이런 자괴감이 겹쳐져서 성격도 많이 이상해졌어요
많이 예민하고 피해망상이 심해서 정말 작은일로도 크게 상처받고 틀어박히고 앞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것도 힘들정도로
항상 다른 사람이 먼저 이끌어줘서 제쪽에서 다가가는 법도 몰라요
말수도 적고 조용하고 활발한 편도 아니라 저랑 있으면 재미없고
어떻게 생긴 관계여도 사소한 일로 혼자 상처받아서 도망쳐나오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그러고는 항상 거기 있던 누군가가 저를 찾아와서 붙잡아주길 바래요

저는 외로움을 잘타고 어디를 떠나면 가슴이 텅 비어버리는 느낌이라
너무 힘든데 그걸 알면서도 버틸수 없을정도로 힘들어서 항상 도망치는걸 반복해요

옆에 아예 사람이 없는건 아니지만 사랑을 아예 못받는건 아니지만
항상 마음속이 공허하고 전부 부질없게 느껴져요

감정을 쏟아내고싶은데 눈물이 안나오게되서 울수도 없어요
예전엔 울고 자면 개운했던거같은데
어느시점부턴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사라져요
예전엔 제가 떨어져 죽는걸 생각하기만 해도 소름이 돋았는데
지금은 별 생각이 안드는 정도로 무뎌졌어요

죽어서 다 잊고 다 끝나도 좋고
제 바람이 이루어져서 행복한 다음 인생을 살면 더 좋을거같아요
지금보다 나빠질수도 있다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 생각해서
항상 죽는거에대해선 많이 긍정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