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인생이 존나 살기 싫을 땐 어카냐. 아무 이유 없이 삶의 근본적인 존재이유를 모르겠음. 내가 슬픈건지 행복한 건지 화난 건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정처없이 떠도는 나룻배같음. 인생이 적막하고 하고싶은 게 있는 건지도 재능이 뭔지도 모르겠음. 그냥  모든 상황 그 자체를 생각하고 싶지않은데 자꾸 생각하면서 머리 아프게 해. 지금 여기서 이 글을 쓰고 있는 내가 한심스럽고 뭐하는 짓인지도 모르겠어. 그냥 하는 일 없이 곰벌레 처럼 살고 싶은데 뭔 그렇게 요구사항이 많은지 내 선택 하나하나에 쪼아대면서 완벽이라는 허상을 바라고 있어. 그리고 나도 완벽에 동기화가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나의 결정에 후회하는 일이 특히 많아짐. 요즘 나 자신에게 엄격해지기도 해서 사막에 있는 것 같아. 이 글은 생각나는 거 아무거나 적은 폐인의 글이니깐, 책이나 더 읽고와 같은 말 하지마. 걍 나의 방향을 조언해 줬으면해. 지금 뭘 해야하는지 갈피도 못 잡겠고 잡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어. 자기객관화가 너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