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가 있어요 너무 편하고 소중해서 잃기 싫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한테 어떤 이유로 제가 화를 냈는데 친구는 또 거기에 반박을 하고 그러면서 싸우게 됐어요 근데 싸우던 중에 친구가 갑자기 우리 너무 자주 싸우는 것 같다고 풀기 싫다는 거예요 저는 이거 하나로 쌩깔만큼 내가 그거밖에 안 되냐 했는데 자기는 화난 걸 계속 참았대요 얘가 싸우는 걸 진짜 싫어하나 봐요 근데 전 반대로 화나는 게 있으면 안 참고 말하는 성격이어서 많이 싸웠구요 근데 얘가 말 안 하면 저는 모르잖아요.. 그렇게 말했는데 말해봤자 좋을 것도 없어서 말 안 했다네요 벽이랑 대화하는 느낌이라 좀 진정하고 나중에 얘기하고 싶었거든요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그래서 너는 나랑 얘기 할 맘은 있냐 아예 쌩까려고 마음 먹었냐 아니라면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했는데 세시간 동안 안읽씹하더니 읽씹으로 끝났네요 얘는 싸우면서 여러 번 안 풀 거라고 말하긴 했는데 저는 얘를 잃기가 너무 싫어요 여기서 더 연락하는 건 자존심도 없는 호구 같아서 안하긴 했어요 얘는 이미 마음 굳힌 거 같은데 저는 그냥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나요? 이미 반 년 정도 오랫동안 쌩깠던 적이 있는데 그 때처럼 되는 건 진짜 못 견딜 것 같아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