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가 있어요 너무 편하고 소중해서 잃기 싫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한테 어떤 이유로 제가 화를 냈는데 친구는 또 거기에 반박을 하고 그러면서 싸우게 됐어요 근데 싸우던 중에 친구가 갑자기 우리 너무 자주 싸우는 것 같다고 풀기 싫다는 거예요 저는 이거 하나로 쌩깔만큼 내가 그거밖에 안 되냐 했는데 자기는 화난 걸 계속 참았대요 얘가 싸우는 걸 진짜 싫어하나 봐요 근데 전 반대로 화나는 게 있으면 안 참고 말하는 성격이어서 많이 싸웠구요 근데 얘가 말 안 하면 저는 모르잖아요.. 그렇게 말했는데 말해봤자 좋을 것도 없어서 말 안 했다네요 벽이랑 대화하는 느낌이라 좀 진정하고 나중에 얘기하고 싶었거든요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그래서 너는 나랑 얘기 할 맘은 있냐 아예 쌩까려고 마음 먹었냐 아니라면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했는데 세시간 동안 안읽씹하더니 읽씹으로 끝났네요 얘는 싸우면서 여러 번 안 풀 거라고 말하긴 했는데 저는 얘를 잃기가 너무 싫어요 여기서 더 연락하는 건 자존심도 없는 호구 같아서 안하긴 했어요 얘는 이미 마음 굳힌 거 같은데 저는 그냥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나요? 이미 반 년 정도 오랫동안 쌩깠던 적이 있는데 그 때처럼 되는 건 진짜 못 견딜 것 같아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한테 손절 당한 거 같아요
익명(221.156)
2025-10-01 21:41:00
추천 1
댓글 13
다른 게시글
-
중2 여학생인데
[2]익명(14.38) | 2026-10-01 23:59:59추천 0 -
고등학교때 짝사랑녀있었는데요
[2]별이(external2765) | 2026-10-01 23:59:59추천 0 -
43살 모솔인데 가장 후회되는 것
[3]익명(115.138) | 2026-10-01 23:59:59추천 0 -
성 정체성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3]sunlight02(118.235) | 2026-10-01 23:59:59추천 1 -
친구 손절해야됨?
[1]익명(101.53) | 2026-09-30 23:59:59추천 0 -
연예인으로 데뷔한 동창보고 열등감생김
[4]익명(182.231) | 2026-09-30 23:59:59추천 0 -
사돈 집안에 돈을 받아야 하는데 돈을 안 주고 자꾸 험담만 늘어 놓네요
세나공화국..(safe1257) | 2026-09-30 23:59:59추천 0 -
백수들의 삶이 힘든이유
[1]익명(180.69) | 2026-09-30 23:59:59추천 1 -
엄지발톱 괴사했는데 이거 병원가야하나요
[1]익명(221.138) | 2026-09-30 23:59:59추천 0 -
어머니랑 연을 끊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5]A(211.235) | 2026-09-30 23:59:59추천 0
3시간가지고 손절당했다 ㅇㅈㄹ ㅋㅋ - dc App
본문은 보고 처 말하세요? 여러 번 안 풀 거라고 말했다고요 난독아~ 안읽씹 당한 거 때문이 아닌데 핀트 못 잡는 지능 참 안타깝네여 손절 많이 당해보셨을 듯ㅎㅎ
@고갤러1(118.235) 니잘못이 99프로야 ㅋ - dc App
@별이 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그렇게 화가나서 자주 싸웠는지는 모르겠다만, 유하게 살아라 주변 사람 다 피곤해서 떠나간다 그 친구는 미안하다 진정성있게 사과하고 사과 받아주는건 그 친구 마음이니 결과 걍 받아들여
좀 오해하신 거 같은데 이 때 싸운 건 얘가 제 신뢰를 너무 깨는 행동을 해서 화를 낸 거에요 처음에 얘가 미안하다 한 마디만 했으면 풀었을 걸 변명만 하니까 계속 싸우게 됐던 거고요 제가 사과 할 건 아예 없었는데 얘는 저랑 쌩까고 싶어하니까 어떡하지 싶었던 거예요
그리고 저는 친구 사이인데 싸우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기분 나쁜 거 말 안 하고 그게 쌓이다 보면 관계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요
상호합의하에 이루어진 약속을 깬거면 걔가 잘못한게 맞지. 근데 너가 말하는 그 신뢰라는게 그런 합의하에 이루어진 약속이 아닌 일방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진 믿음이라면 그 친구가 그 믿음에 부응해야할 의무는 없어. 잘못한게 아니니 니 친구가 미안하다 사과해야할 필요도 없는 거지.
@ㅇㅇ(118.235)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반박하기 힘들 정도로 맞는 말 같네요 감사해요 그치만 친구 사이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신뢰가 있잖아요 아무리 친구가 거기에 부응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해도 그걸 깨지 않는 게 친구로서 저에게 지켜야 하는 예의라고 생각해요.. 다 알더라도 서운하고 화나는 감정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구 그래도 제가 화를 너무 낸 것 같긴 해요
@ㅇㅇ(118.235)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제 위주로만 생각했던 걸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동안 왜 이 생각을 못 했지 싶을 정도로요
물론 너가 아쉬운 마음이 들수는 있어. 그건 당연한거고 거기서 화가날수도 있지. 근데 그 대상이 친구가 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남이 강요한 믿음이 아니라 스스로가 가진 믿음이니까. 그리고 친구끼리 싸우는게 당연한건 아니야. 싸울수는 있는데 그게 당연시 되어서는 안돼. 소중하고 편한 관계일수록 지킬건 지켜야지. 서로 불편한거 말할수는 있는데 이것도 서로 맞춰가야하는거지 너무 내 입장만 말하면 강요처럼 느껴질수도 있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게 친구는 아니잖아. 그 친구는 화를 참는 편인거 같고, 너는 화나면 바로바로 말하는 편인 거 같은데 이 성향차이 때문에 그 친구 입장에서는 너가 화내고 그러는 게 좀 불편하게 느껴졌을 거 같음. 걔가 참는 편이니 전부터 쌓인게 좀 있던거 같은데 조금 시간가지고
먼저 다가가봐 친구랑 싸우고 그래도 다시 화해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닌거로 싸웠지 싶더라. 여기서 자존심 따질것도 없어 마음 넓은 사람이 먼저 다가가는거지. 그리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자존심보다는 친구가 소중하잖아 잘 풀길 바란다
@ㅇㅇ(118.235) 친구는 이미 놓친 거 같긴 해요..ㅎㅎ 비계 팔도 끊은 거 보니 완전 마음 먹은 거 같고.. 가려는 애 끝까지 붙잡으면 서로 좋은 꼭 못 볼 거 같고 그러네여 그래도 정말 감사해요 그 친구 입장도 조금씩 이해가 되고 제 행동도 돌아보게 됐어요 좋은 밤 되시구 추석 잘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