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러울 수 있긴 한데
난 진지한 얘기니까 좀 들어봐줘.

난 보통 하루에 한 번 양치를 하거든?
일하는 내내 입이 텁텁할까봐
아침 출근 전에 해.
근데 진짜 다들 하루에 양치를 세 번 해?
나도 신경써서 세 번 해야할까?

그리고 다들 씻고 자?
뭐 세수라던가 발 닦기라던가?
우리 엄마는 매일
욕조에서 세수하고 팔이랑 발을 다 닦고 잔대.
나는 이틀에 한 번씩 샤워를 하니까...
샤워 안 하는 날은 아침에 세수하는 정도?
그리고 지금 직장에서는 주로 혼자서만 일을 하다보니까
하루종일 가족 외에 만날 사람도 없고
딱히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러다보니 점점 나 편한대로 살게 되어서
좀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요즘 "씻고 자러가겠습니다" 라는 말이나
"나 이제 씻고 잔다?" 라는 말을 들으면
내가 엄청 더러운 건가? 란 생각이 들어.
난 졸리면 그냥 침대에 누워서 자는데...
다른 사람들은 너무 당연하게
졸린 눈을 억지로 떠가면서
화장실에서 깔끔하게 씻고 자는 건가 싶더라고.
다음날 아침에 또 세수를 할 건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잠만 자기 위해서
세수하고 로션까지 바른다는 게
난 너무 귀찮고 유지하기 힘들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

진심으로 조언해줘.
만약 내가 너무 더러운 거라면 꼭 고치고 싶어.

++ 추가로
내가 양치를 열심히 하다보니
솔이 다 눌렸는데
이것도 이상한 거야?
보통은 힘주지 않고 양치를 해?
이가 찝찝한 느낌이 안 들어?
비꼬는 거 아니고 진짜 내 양치 습관을 바꿀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