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 얘기임.
친구한테 고3 여동생 하나 있는데, 진짜 전형적인 오냐오냐 끝판왕으로 큼.
용돈만 해도 고3 주제에 월 50만 원이고,
손목에는 몇백만 원짜리 금팔찌 여러 개 차고 다님.
부모가 요구하는 건 거의 다 들어주는 집안임.
집 분위기도 이상함.
어느 날 새벽 4시에 오빠가 사과 먹다가
“이거 맛없는 거 같은데” 한마디 했는데,
여동생이 엄마한테
“왜 그런 걸로 찡찡대고 지랄이냐” 이러면서 난리침.
그냥 이 집에선 이런 말투가 용인되는 분위기임.
부모도 이제서야 뭔가 이상한 걸 느꼈는지
대책 쓴다고 용돈 끊고 휴대폰 끊음.
여기까진 정상이라고 봄.
근데 그 다음이 문제임.
여동생이 바로 3일 단식 들어감.
그러다 쓰러졌다고 하고 상황 종료됨.
근데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그 3일 동안 그냥 굶기만 한 게 아니라
오빠 ADHD 약을 훔쳐 먹으면서 공부를 했다고 함.
본인 처방도 아닌 약임.
결과는 예상대로임.
부모가 겁먹고 바로 항복함.
“단식하느라 힘들었지…” 이러면서
치킨, 족발, 짜장면 다 시켜주고
카드까지 다시 쥐여줌.
결국
단식 → 쓰러짐 → 보상
이 공식이 한 번 성립돼버림.
내가 보기엔 이건 성격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정서적으로 인질 잡힌 상태임.
극단적으로 행동하면
부모는 겁먹고 져주고,
그러면 애는 그 방법을 계속 쓰는 구조.
친구집 얘기지만 ㅈㄴ친한친구라 힘들어하는거보면 마음아프고 나도 얘네동생 본적있는데 초면에 싸가지가 너무없어서 승부욕이 생겨버림 조언좀 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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