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자폐 동생 두명 있다. 한명은 초4인데 말도 못하고, 다른 한명은 중3인데 식탐이 많다. 막 뉴스에서 보이는 자폐처럼 엄청 심각하진 않지만, 참 힘들다. 내가 맏형인데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는다. 평화로운 집안도 막내가 울기 시작하면 붕괴된다. 둘째가 그걸 듣고 소리를 지르는데, 그걸 내가 케어해야 한다. 어쩔때는 막 물건도 부순다. 누적 3000만원 가량 부순 것 같다. 엄마는 거의 한두시간 가량 막내를 달랜다. 두시간동안 우는 소리를 들으면 진짜 막심한 고통을 받는다. 난 진지하게 부모님께 동생들 한달이라도 잠시 시설로 보내면 안되냐고 묻지만, 부모님은 늘 그렇듯이 날 무시한다. 당연히 이해는 간다. 소중한 가족이니깐. 근데 난 아직 학생이기에 오랜시간 이렇게 지내야하는게 참 짜증나고 슬프다. 걍 그렇다고 글 무시해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