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할머니가 독실한 기독교 신도이셔서 교회를 매일 다녔어요

어릴때 교회 가는 길이 너무 무서웠어요 큰 나무가 있고 그 위에 새둥지가 있었는데 그게 제 눈엔 괴물로 보였던 거예요

그리고 교회에서 공연을 한 적 있는데 내용이 생쥐가 고양이를 망치로 때려 죽이는 내용이었어요 분명 교훈적인 의미가 있었겠지만 어린 제 눈엔 그런 장면뿐만기억에 남더라고요

여러 이유로 교회는 제게 항상 혼란스럽고 무서운곳이었어요


저희 할머니께서 어릴때 저에게 제가 여자애라고 일시켜라, 공장보내라 같은 말들을 하셨어요
제 엄마는 할머니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동생은 장애인이 되었어요
크고작은 여러 이유로 저는 저희 할머니를 싫어해요 그런 할머니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쭉 저에게 교회에 가야한다 매일 성경을 필사해라 같은 기독교 관련 말을 하니 교회가 더 싫어지더라고요

어릴적 교회와 할머니의 안 좋은 기억때문에 교회가 너무 싫어요 사실 싫은걸 넘어 교회를 혐오하는것같아요 
그런데 고작 이런 이유가 교회를 혐오하는 이유가 될까요?
제가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