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way~
Neverway는 소수 개발팀인 Coldblood Inc. 가 제작 중인 호러 라이프 심 RPG로, 2025년에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4월 11일 무료 데모가 배포되었고, 강렬하면서도 수려한 픽셀 아트와 현대적인 스토리텔링이 특징적이다.
데모 분량은 1시간 남짓으로 길지 않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선 가능한 세세하게 진행을 그대로 옮겨 보려고 한다.
이 우중충하고 기운 빠진 인상의 여자애가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견인할 'Fiona'이다.
판타지 RPG처럼 보이는 외형과 달리 게임은 처음부터 현대인에게 꽤 내밀하게 와닿는 정서를 선택했는데,
Fiona의 디자인도 그런 톤의 연장선인 것처럼 보인다.
일단 귀엽다
게임의 시작. Fiona는 욕조에 앉아 혼잣말을 중얼이고 있다.
아래부터 인물의 대사는 알파벳 한 글자 같은 형태로 축약해서 적히게 됨
F : 그냥 사라질 수 있으면 좋겠어.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갈지 생각해봅시다...'
> '멋진 신세계'
"띵동, 띵동..."
F : 그래, 간다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고 싶네...
'당신이 떠나게 될 가상의 세계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 기본값: Lagos.
"띵동... 띵동...."
F : '라고스', 괜찮은 이름이네. 어차피 망상이니까...
"띵동.. 띵동.."
"띵동, 띵동!"
F: 맞아, 음식을 주문했었지.. 또 시간을 까먹어 버렸네...
Fiona가 시간을 한참이나 뭉개던 욕조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 입으며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의 시점은 탑다운 뷰로 다양한 디테일들이 묘사된 픽셀 아트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이는 거의 모든 오브젝트들에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SFX와 같은 시각 효과들도 모두 사려깊게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선 배달을 받으러 가자.
'인스턴트 라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식사입니다.
당신은 이것을 요리하는 방법도 알고 있습니다!'
기껏 배달까지 시킨 음식이 고작 봉지 라면이고,
또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가장 좋아하는 식사'라고 적혀 있다. 좋아하는 음식도 아니고 식사라니 Fiona의 피폐한 생활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목욕재계도 끝마쳤고 밥도 챙겼으니 국룰 루틴대로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보자.
팬티엄 시절 시스템같은 팬 구동음을 내며 가동되는 컴퓨터.
프롤로그 시퀀스라 그런지 컴퓨터를 이용해 그다지 할 수 있는 건 없고,
email.r1un 이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해 주인공에게 온 메일을 열람할 수 있다.
주인공의 아이디 앞으로는 몇 개의 이메일들이 와 있는데,
하나는 foxrouge라는 아이디를 쓰는 친구에게서 온 메일이다.
이상하리만치 조심스럽게 안부를 묻고 네가 시간 괜찮을 때 두고 간 후드티를 돌려주고 싶다는 이야길 하는 걸 보니
주인공의 교우관계도 그다지 순탄치는 않은 모양이다.
나머지 두 건의 메일은 직장에서 온 것인데,
하나는 주인공에게 출결 기록이 좋지 않으니 제대로 출근하라고 주의를 주는 내용이고
그 다음으로 곧장 온 내용은 주인공의 출결이 너무 불량하여 회사 내규에 심하게 어긋나기 때문에 즉시 해고되었으니 짐을 가지러 오라는 내용이다.
정황상 주인공은 직장 생활에는 끝내 적응하지 못 했고, 결국 무통보 추노를 갈겨버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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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답장하지마시오@천국보험사.web
제목: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용: 15명 중 한 명은 Misplace를 목격하고 신고하게 되는 일을 겪는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세 가지 안전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Misplace를 쳐다보거나 관여하지 마십시오.
2. 가장 가까운 출구로 이동하십시오.
3. 그 자리에서 떠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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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특이한 메일이 있는데, '천국 보험사'에서 온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섬뜩하면서도 다분히 스팸적으로 느껴지는 메일이다.
게임 세상 속에서 이상 현상이 너무도 흔히 일어나다 보니, 사람들은 자연히 이러한 괴현상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보게 됐다는 풍자 겸 세계관 전달적 장치인 것 같다.
혹은, 어딘가 이상한 안전수칙으로 미뤄봤을 때 이 'Misplace'라는 괴현상이 아직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것일수도 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붕이들과는 달리 Fiona에게는 컴퓨터가 현실 크리만 주고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 모양이다.
컴퓨터 앞을 떠나 난간에 가까이 다가가자 Fiona가 알아서 몸을 기대며 대사를 출력하는 상호작용을 보여 준다.
솔직히 저런 메일을 보고서 바로 이러니까 순간 조마조마했다.
F: *한숨* 여기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항상 기분을 차분하게 해 줘...
난간에서 물러난 Fiona는 뉴스가 송출되고 있는 TV 앞 소파에 앉아 잠시 내용을 감상하기로 한다.
'Lapur 뉴스입니다. '이상 현상(Misplace)'에 대한 최신 중대 전달 사항을 안내드립니다.'
''이상 현상 순찰국'으로부터, 우리 도시는 이상 현상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소식입니다. 또한 순찰국은 6개월동안 단 한 건의 이상현상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위해 Lapur 뉴스를 지속적으로 시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뉴스의 내용은 일전의 이메일에서 언급된 Misplace, 즉 이상 현상이
단순한 스팸이라거나 미신적 내용이 아니라 실제로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제 상황이라는 사실을 플레이어에게 실감시켜 준다.
식탁 치우기, 세면대에서 자기 얼굴 노려보기, 냉장고 뒤적이기, 옷장에서 옷 갈아입기, 소파에 앉아 있기, 난간에 기대기 등
자잘한 상호작용들을 제외하면 데모판 첫 날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의미한 활동은 모두 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아파트 방 밖으로도 나가볼 수는 있지만, 엘레베이터에 다가가는 순간,
Fiona는 오늘은 정말 나가고 싶지 않다는 대사를 친다.
특이하게도 주인공은 파자마를 안 입고 자면 'Crash out'
즉 곯아 떨어짐 활동으로만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곯아 떨어져서 잠들 경우 다음 날 무작위 고통 상태를 부여받는 RPG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다음 날-
F: 오늘은.. '그 날'이네. 외출 해야 하는 날. 사무실에서 내 물건들을 가지고 와야 해.
외출을 하는 날은 특별한 날이라는 듯이 말하는 주인공. 정말로 나가기 싫은가 보다
전 일차의 이메일에서 봤던 것처럼 주인공이 해고된 직장에서 소지품들을 가지러 출근 아닌 출근을 해야 하는 모양이다.
집에서 볼 장은 다 봤으니 바로 가보자.
처음 보는 집 밖의 풍경.
이젠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Misplace라는 이상 현상에 대한 경고 안내문이 적혀 있다.
갈 수 없는 길은 저런 소소한 오브젝트로 막혀 있고 진입 가능한 영역과 불가능한 영역을 유저 친화적으로 색 구별로도 잘 나눠놓은 모습이다.
스테이터스를 보니 주인공에게 온갖 디버프가 달려 있는데, '목 통증'과 '배고픔', '공포' 디버프가 생겼다..
파자마를 안 입고 아무렇게나 자 버려서 목에 담이라도 왔다는 것이다.
'공포' 디버프의 경우엔, 물건을 찾으러 회사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너무 공포스럽다고 한다.
F: 방금 내가 왜 그런 짓을 한 거지..?
어째선지 게임에 비치된 모든 쓰레기통이나 상자 등을 죄다 열 수 있는데, 이렇게 쓰레기통을 뒤져서 물건을 주워 간다던가
하여튼 현대인답지 못하게 넝마주이마냥 길바닥에서 수집을 하고 다니면 '스캐빈저' 레벨이 오르게 된다.
켄시나 스카이림과 같이, 특정 작업을 반복했을 때 관련한 레벨이 오르는 '행동 기반 레벨업'으로 다양한 스탯을 올리는 구조인 모양이다.
도시 이곳 저곳엔 '이상 현상'에 대한 경고문과, 현실에서 떠나고 싶다면 '낙원' 같은 몽고메리 섬으로 이사 오라는 여행 포스터 등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뿐이다.
게다가 도심 지하철 한복판에는 정체 모를 것들을 수색하며
'이상 현상'으로 추정되는 현장을 정리 중인 방호복을 입은 군인들도 보인다.
그럼에도, 단순히 푯말 하나 세워 놓고 멀리 물러나라고 부탁만 하는 걸 보면 이런 현상은 이 세계관에서 이미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것 같다.
그렇게 주인공은 어째선지 텅텅 비어 있는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향한다.
역의 출구에서 빠져나오자 일하던 회사의 전경이 보이는데,
이 곳에서 주인공은 찰나의 근무 기간 동안이나마 알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Fiona와 익숙한 사이인 듯 그녀를 단골 메뉴의 이름으로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는 노점상 청년과,
시종일관 진지하고 까탈스러운 듯한 뾰족귀를 가진 사무원 누나,
그리고 주인공이 얼마 안 되는 출근 기간동안 벌써 사고를 쳐서 자기가 덤탱이를 썼으니 더는 못 도와준다며
벌써 그녀를 질린 듯이 대하는 '머그' 가게의 점원이 있다.
게임 내에서 '여행용 머그' 라는 컵?이 중요하게 등장하는 모양인데, 어딘가를 이동해야 할 때 어째선지 머그잔이 필요하다거나 그런 것 같다.
이상 현상이랑 결부돼있는 무언가일지 아니면 그냥 맥거핀일지는 데모판의 것만으론 정보가 한정적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인 게임 메뉴의 '소셜' 탭에 NPC들이 기록되는데,
UI의 아이콘들을 토대로 추정해 볼 때 호감도나 분기 진행과 같은 정보들이 이 메뉴에 담길 예정인 듯하다.
일단 따로 전신 스프라이트를 보여준다는 점만으로 좋은 것 같다..
I : 안녕하세요. 와, 당신 살아는 있었나 보네요.
F: 너무 아팠어. (거짓말)
F: 기억 상실증에 걸렸어서 말이야.. (거짓말)
F: 너무 우울했어. 적어도 짐 가지러 오긴 했잖아.
I: 그 사람들이 당신 물건을 싹 다 버리기 직전이었어요. 저기 박스 안에 들어 있으니 가져 가요.
회사 내규인 건지, 아니면 주인공이 단순히 출근을 안한 것 외에 뭔가 일을 일으킨 거라도 있는 건지
안내원은 주인공의 짐은 버려지기 직전이었다고 하며 가져가라고 한다.
그녀에게 다시 말을 걸어 봐도, 이제 볼 일 다 봤으면 갈 길이나 가라는 퉁명스런 말 뿐이다.
10분도 안 되는 시간만에 다시 퇴근길에 올라야 할 시간이다.
집에 가는 전철에 타니, 이번엔 의외로 주인공 말고도 선객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
???: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 기차에서 낯선 사람과 스몰토킹 하는 거야.
눈물 자국처럼 마스카라를 번지게 칠해 놓은 소녀의 모습을 한 '???'는 주인공이 말을 걸어도 차가운 반응만 보인다.
인붕이 인생이 그렇지 뭐 마상을 입은 채 물러서서 맞은편에 앉아서 조용히 도착을 기다리는데.... 험한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
-
???: 그래, 좋아. 격식같은 건 집어 치우고, 얘기를 해 보자.
???: 말해 봐... 너도 천국 같은 걸 꿈 꾸곤 해?
F: 그러니까.. 내 생각엔 분명 누구나 그런 걸 상상하긴 하지 않을까 싶은데.
???: 사람들은 자나 깨나 그 놈의 'LunaOS'에 대한 얘기 뿐이지... 하지만 난 진짜 천국을 찾아냈어. 그건 바로 우리 옆에 있어.
???: '천국'은, 네 모든 문제들을 그야말로 사라지게 해줄 수 있다고.
???: 네가 여기 온 이유도 그걸 목도하기 위해서인지 궁금하네. 우리가 해야할 건, 그저 기다리는 것 뿐이야....
선로의 울퉁불퉁한 레일을 따라 차체와 차창이 흔들리고, 터널을 지날 때마다 나타나선 안 될 것 같은 형체들이 계속해서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맞은편의 소녀는, 뜻 모를 질문과 말들을 태엽이 고장난 인형처럼 쏟아내는 일을 멈추지 않고,
객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기차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 간다...
???: 더 이상 꿈이 아니야. 준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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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난 괜찮아,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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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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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관계 상 축약된 부분이 약간 있긴 하지만 오프닝 시퀀스는 대략 이렇게 끝이 난다
1시간 분량에 반 정도 남은 게임 에피소드 중간 부분으로 추정되는 파트가 또 있는데 아무래도 50장 제한에 걸려버려서 더 자세히 이어가긴 어려울 것 같고
반응이 괜찮으면 2부로 나누어서 올려 봄 그냥 내켜서 올릴수도 있고
데모 버전은 지금도 스팀에 공개되어 있으니 많관부
옆갤에 올렸는데 님들도 보면 좋아하실 것 같아서 가져왔음
아직 데모박에 없는건가? 잼써보이내
초반 조금 보다가 때깔 너무 좋아서 바로 내려서 추천 눌렀우... 오늘 해봐야지
이거 아트가 진짜 좋아보여서 찜 박음
올 가을 10월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오 이런 내용이구나
게임감성 엄청 특이하군요 마음에 듬다 캬 ㅋㅋㅋ
게임 때깔 진짜 죽이네… - dc App
트레일러 뜬거 봤는데 때깔은 죽이더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실베 절취선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실베충들 몰려서 일침가할 옞ᆞㄴㅇ
호러만 아니면 해봤을듯 공포겜은 무서워
샐리 페이스 느낌의 혐오감이..
귀여운 게임 추천 고마워 evil tonight 도 재밌던데 2d 도트 바이오하자드 (슈퍼닌텐도 게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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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깔삼하고 분위기는 좋은데 왜 호러노 무서운거 못한다고 시븜
혀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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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처녀막+몸무게+나이 = 남자 키
중고 쿵쾅이 아줌마 = 난쟁이
모든 인간은 죄 본성에 대한 심판으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지만 선을 추구하는 "양심"이 있는 자, 그 인류 죗값을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혈을 흘리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는"다면 구원받게 된다 더 나아가 현재 휴거 임박 시점에 선을 추구하는 "양심"이 있는 자, 이 복음을 "믿는"다면 곧 닥칠 7년 환란과 죽음을 면하고 살아서 천국에 직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