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역사가 서유럽에서 비롯한 철학, 기술, 학문 등을 중심으로 쓰여지고 주도되고 있지만,같은 걸 받아먹어도 받아 먹는 곳의 역사들의 뿌리들이 없어지거나 변혁되느냐??
그렇진 않더라고요.
중국은 진시황제 이후 황제국으로 2000년 간 운영된 문명입니다.말이 공산당 집단 독재체제지, 희안하게도 시진핑 정권 들어서는 미묘하게 공산당의 황제로 시진핑이 군림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00년간 무사들의 칼 아래 민중들이 굴복하면 살아온 문명입니다.결코 대중들이 권력에 도전하지 않습니다.
멀리는 이란 같은 경우에 이 나라는 징기스칸의 군대에 말그대로 반항하는 이들이 도륙을 당한 이후에는 감히 자기 주장을 대놓고 내세우거나 하지 못하고 굉장히 순응적인 문명이 되었습니다.생각보다 엄청나게 세속적인 이란 국민들은 현 체제에 감히 도전할 생각을 못 합니다.
북한은 그냥 조선왕조가 김씨 왕조로 바뀐 겁니다.딱 하는 짓이 왕조 국가입니다.생각보다 사회주의적이지도 않고 공산당은 더더욱 아니며, 그냥 유교 탈레반 독재국가 입니다.
우리나라는 진짜 이런 애들과는 달리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딱 하나 안 바뀐게 신분제적인 사고방식입니다.
불펜을 봐도 정규직, 비정규직의 차별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고, 다시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근무조건을 요구한다는 뉴스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제가 생각하기엔 상식적인 건데, 너무 나갔다고 하기도 하고, 굉장히 분노를 하는 댓글들이 많더라고요.
생각을 해보니 우리나라는 고조선 이후 조선시대까지 노비제도가 운영되어온 문명입니다.그 흔적이 여전히 짙게 깔린게 아닌가 합니다.사람을 차별하는 것을 여전히 당연하게 생각하고,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인식하고, 노동 강도와 임금의 비례성이 없는 기이한 사회가 우리가 살던 문명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중국인 교수인 안유화씨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정치와는 달리 전혀 민주화 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단어의 사용에 대해서는 동의는 못 하더라도, 그 뜻에 대해서는 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없어져야 할 DNA인데 생각보다 안 없어지고 있는게 재미있더라고요.그렇게나 비웃는 일본이나 중국은 적어도 직업의 귀천으로 사람의 가치와 신분을 판단하지는 않더라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걍 돈 많으면 형님, 선생님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