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최와 나는 항상 같이 다녔고
그때 나는 중2병이 아니라 같은 동네에 있는 여고생이 좋아서 한번 사귀고 싶어서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했고
그런 나의 모습에 최 역시 무언가 느낀게 있었는지 나랑 같은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같이 했었다.
고등학교 이후로 바뀐 나의 모습에 중학교를 다녔던 동기들이 서서히 나를 다시 보게 되었고
고등학교 3학이 된 지금 와서는 예전에 다른 고등학교에 들어간 중학교 동기들이 나를 못 알아보는 일도 종종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른 고등학교 애들이 내 옛날 이야기를 꺼내서 나를 엿먹이려 들면 항상 누군가가 와줘서
\'이제 그런건 상관없잖아\'하고 되려 이야기를 먼저 꺼낸 녀석을 비난하였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모의고사를 쳐서 학교를 일찍 마치게 된 나와 최는 오랜만에 만화책을 사러 시내에 있는 교보문고에 놀러갔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중학교때 샀던 중2병스러운 책이나 만화는 다 팔고 이제 진짜 탈덕하겠다고 결심했지만
\'진격의 거인\'이라는 진짜 좆나게 재밌는 만화에 빠져버려 최와 나는 가진 돈을 다 털어서 둘 다 지금까지 나온 만화책을 다 사기로 한것이다.
한번에 열개가 되는 책을 끌어안고 행복한 표정으로 카운터에 가 책값을 계산하고
책을 봉투에 담던 순간 옆에 있던 최가 멈칫거리며 책을 봉투에 담다 말자 이상하게 느낀 나는 최를 바라보았고
최는 손가락으로 서점 한 구석을 가리켰다.
그리고 나도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왜냐하면 최가 가리킨 손가락 끝에는
아마 박으로 보이는 한 사내가 우리를 보며 아주 입고리가 귀에 걸린듯이 그러나 기분 나쁘게 웃고있었다.
진짜 그때의 박의 모습은 정말;;;
내가 중학교 시절 저런 얘랑 친구 먹었다는 내 자신이 저주스러워질 정도였다.
나는 그런 박의 모습이 싫어서 애써 모른척 하며 최와 함께 황급히 서점을 벗어났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가방 정리를 하는데 최에게서 연락이 왔다
뭔가 하고 전화를 받아보니 예전에 우리가 활동했건 카페에 들어가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딱 쳐서 카페에 들어가보았다.
정말 몇년전이랑 똑같은 분위기다.
정말 보고만 있어도 중2병 냄새가 올라오는 그런 글을 보면서 왜 최가 카페에 들어가보라 한 건지 다시 전화를 하려던 순간이였다.
게시판에 있는 글들 중에 눈에 띄는게 있었는데 바로 박의 글이였다.
박의 글을 클릭해서 글 내용을 보았는데 그 글에는 나와\'최\'에 대한 욕설로 가득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의 아이디를 검색해보았더니 다른 글에도 나와 \'최\'에 대한 욕설들 뿐이였다.
심지어 부모욕도 있었다
그래서 매우 빡친 나는 그 스샷들을 캡쳐해서 경찰서에 올렸다.
씨발롬 중2병은 까야 제맛이지 개새끼가 ㅗㅗ
뭐죠 이 허무한건
몬소리야너도변한게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