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의 후유증...

 


밤이 찾아오는게 두렵고 잠을 잔다는 것이 무섭다.

 

가위에 눌려 고생한지 벌써 2주일째...


중간중간 눌리지 않은날도 있고 눈을 뜨지 않은날도 있다.

 

이제 무서워 눈도 못 뜨겠다...


나의 체력은 점점 약해져갔고 살은 점점 빠져갔다..

 

아무 생각없이 몸무게를 재어봤다


43kg....

 

이사오기전 몸무게가 55kg...

 

정확이 이사오고 나서 빠진 몸무게가 12kg....


가위에 계속 눌리니 몇가지 결론이 나더라..


일단 가위에 눌렸을때 보이는 색깔은 빛이 있던 없던 무조건 검정색과 회색으로 이루어져있다


어떤 소리든 메아리쳐 울린다

 

어차피 안움직이니까 애써 힘쓰지말라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풀린다


힘을쓰면 숨쉬기만 힘들어질 뿐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분도 가위 눌리면 먼저 색깔부터 보라


내 말이 거짓인지.....

 


사실 어머니께서도 새볔에 내가 허공에 이야기 하는걸 들으셨다...

 

어머니께서 귀신과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하셨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걸 보니 이제서야 날 걱정하시는 것 같다..

 

처음엔 믿어주시지도 않더니.....

 


하기사 내 얼굴의 몰골을 보면 걱정 안하실수가 없지만 ㅋㅋ


어머니께서 내가 가위 눌린걸 직접 보신것 같다

 

그날 이야기를 하자면 이렇다..............

 

 


그날도 억지로 잠을 청하고 있었다.

 

천정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벽에서 공 같은게 쑥 나왔다


그렇다 역시 가위가 눌렸다

 

내방 여기저기를 이리저리 튀어다녔다 참 재미있어 보였다..

 

그때 들리는 여자의 웃음소리

 

'깔깔깔깔깔깔~~~~~헤헤헤헤헤헤헤~'

 

여자의 웃음소리 방에서 메아리쳐 더욱 크게 들렸다


눈을 감고 싶었지만 눈을 감을 힘마저 없다..

 

그 공이 점점 윤곽을 나타낸다 자세히 보니...

 

이건....

 


여자의 얼굴?,,,,,

 

응? 머리카락이 자라네.....

 

머리?,,,,,,

 

그렇다 여자의 머리였다...

 

내방 이리저리 공마냥 퉁퉁 튀어 다닌다.

 

뭐가 즐거운건지 깔깔대며....

 

내가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왜 이러는거야?...나한테.."


대답은 그냥 웃음소리다....

 

"너 이름이 머야?"

 

.....여전히 깔깔대는 소리.....

 

대화는 포기다.....

 


그냥 웃을뿐이다..

 

사람이 이렇게도 죽는구나라고 생각까지 했다....

 

그렇게 잠이 들었다...


그날 어머니께서 내가 이야기하는걸 방문 틈새로 보셨다고 하셨다...


다음날 어머니께서 하는수 없이 큰아버지께 전화를 거셨다..

 


나의 큰아버지는 우리나라 몇없는 수맥 전문가이시다


다우징(수맥을 잡아내는 기역자로생긴철사) 없이 손으로 수맥을 찾아내신다.

 

대통령상까지 받으신 분이고 티비도 나오셨다.

 

그러던 어느날 큰아버지께서 우리집을 방문하셨다....

 

 

수업을 마치고 오니 큰아버지께서 와 계신다.

 

아침에 오신것 같다.

 

인사를 드리고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먼저 켠다.

 

오락을 하고 있으니 큰아버지께서 가신다고 하신다

 

배웅인사를 드리고 어머니께

 

"큰아버지 왜 오셨어요?"

 

라고 하니 그냥 오셨다고 하신다..

 

머 별로 신경은 쓰질 않았다.


어머니께서 시장에 장보러 나가시고 난 다시 방에 들어간 후 컴퓨터에 앉아 컴퓨터에 열중하고 있으니
뒤쪽에 인기척이 느껴진다.

 

뒤쪽엔 방문이라 어머니께서 벌써 오셨나하고 아무 생각없이 뒤를 돌아보았다.

 


먼가 좀 달라진듯한 느낌....

 

문위로 부적이 2개가 보인다...

 

전형적인 노란바탕에 붉은색 글씨의 부적이다


"하하...어머니께서 아들이 걱정되어서 부적까지 했구나"

 

하였다..

 

그런데 솔직히 이런것은 믿지 않았다.


그리고 또 밤이 찾아왔다..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잠이 들려고하는데 어머니께서 들어오신다.


"아들, 오랜만에 엄마랑 자자꾸나"


"엥 엄마 왜 할 이야기있어?"


"....."


뭐 혼자 자기가 무서웠고 어릴때 어머니 옆에서 같이 자본 후로 처음인지라 내심 기뻤다


그렇게 눈을 감고 잠이들 무렵 주위가 시끄러워진다.

 

눈을 뜨니 어머니께서 방문을 열고 나가시려고 한다..


문을 못여신다..

 

손잡이가 안돌아간다고 하신다

 

그럴리가?....

 

내가 열어보았다

 

'찰칵'

 

그냥 열리고 방문을 나가본다

 

 

"잘열리는데 엄마"

 

뒤를 돌아보니

 

....응?...누구?...

 

어머니가 아니다...

 

희미한 여자의 얼굴


무서워서 뒷걸음쳤다.

 

그 여자는 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나오질 못한다 무언가가 막고 있는듯한 느낌...

 

 


내 방에서 난리를 친다..

 

그때 문득 내 방을 보았다. 네모난 방안에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앉는 책상 나의 책상, 진열장, 옷장 다 없다.

 

그냥 네모난방 바닥은 금색으로 번쩍인다..

 

그냥 회색바닥이 번쩍이는건데 왠지 금빛같았다고 느껴진다....

 

그여자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울부짖는다

 

방 사방으로 다 나가질 못하는 것 같았다


순간 꼬리가 긴 흰색고양이....

 

이게 정확한 표현인것 같다.

한쪽 벽에서 나왔다..

 

그여자를 향해 울부짖었다


"캬앙"

 

여자는 내 방에서 발작을 하다 순간 멈칫하더니 그 고양이를 보고 떠는거 같았다

 

그리곤 고양이와 함께 사라졌다....

 

고양이가 그 여자 머리를 물고 바닥으로 빨려 들어갔다.........


"헉헉헉..."

 

눈이 번쩍 뜨였다

 

......응? 꿈?

 


그렇다 꿈이었다.....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

 

 

 

다음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나서는 순간 바닥에 뭔가 밟혔다

 

...응? 머지 어제 붙여놓은 부적이 떨어졌네...


순간 어제 꿈이 떠올라 방바닥의 장판을 걷어보았다..

 

헉 금빛판이 방바닥에 깔려있었다 이게 뭐야?


"엄마!!! 이게 뭐야?"

 

식사준비를 하시는 어머니를 불렀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신다.


내용은 큰아버지가 오신날 방에 장판을 모두 걷어내신 후 방전체에 동판을 까셨다고 한다.

 

이유인즉 내방에 수맥이 가로질러 간다고 하셨다.

 

동판은 수맥을 차단한다고 알려져 있다

큰 수맥이라 방전체에 동판을 까셨다고 하신다.

 

그리고 절에서 만드신 부적을 내방에 붙이셨다고 하신다

 

난 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못보았던 것이다...


그후로는 가위에 절대로 눌리질 않는다..

 

 

단순히 수맥때문일까...

 

내가 보았던 그 여자는. 나와 같이 이야기 한 사람은?

 

풀로 범벅된 부적이 떨어진 이유는? 꿈에 그여자를 물고 간 고양이는 뭘까? 10년이 지난 일이지만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다....


-----------------------------------후기-------------------------------------------------------------


10년이 지난 난 28세의 아주건강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다...


취미는 공포영화보기ㅋㅋ,장난기 많은 청년이다......


아직 그때일을 떠올리면 겁이나지만 이렇게 글로써 써보니 재미있기도 하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거짓없는 100%실화 저의 이야기입니다.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