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부산의 주택가임. 우리 집에서 약 700m~1km사이에 산이 있음. 그리 큰 산은 아니고 작은 산이고 우리집 우측편에 황령산이 있음. 그리고 집 전 주인은 할아버지 할머닌데 할아버지는 뭐 빨갱이 잡았다던가 암튼 그래서 훈장도 받았다더라. 그래서 우리한테 집 팔면서 ㅈㄴ 이득보고 우리집 근처 신축 빌라에 이주하심 ㅋㅋㅋㅋ

암튼 본론은 이게 아니고 24일에 있던 썰임.

우리 아버지는 불교 비스무리한 무교 한마디로 불교에 친화적이긴한데 별 생각이 없으신 분이고 어머니는 천주굔데 혼인조당 걸려서 냉담자이심. 나는 원래 중 1때 까지 무신론자였는데 중 2 무렵에 신에 대한 믿음이 생겨 천주교 세례 받으려했는데 코로나랑 예비신자 교리 받기 귀찮아서 미루다가 아직 못받음.

물론 그래도 주님의 기도랑 성모송, 영광송은 외움. 그리고 성서도 24일 기준으로 레위기 읽고 있었음.(대충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앙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뜻.)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도 학교 갔다와서 크리스마스 트리 달아놓고 성탄성가 틀어놓고 지냄. 암튼 그래서 부모님이랑 밥먹고 부모님은 먼저 주무심. 나는 tv로 드라마 시지프스 다시보기해서 2화까지 보고 잘려고 옷 갈아입고 화장실갔다가 물마시고 침대에 누움.


아마 그때가 저녁 10시 좀 넘었던거 같음. 그래서 폰 갖다 놓고 페북 좀 보다가 갑자기 신앙심 또 차올라서 주님의 기도 외우고 잠.

근데 ㅈㄴ 잘자고 있는데 잠이 깸. 정확히 말해서 잠만 희미하게 깨고 눈은 안뜸. 그래서 다시 자려고 하는데 약간 뭔가 섬뜩하는 거임. 물론 나는 별 사고가 불가능한 극도의 졸림 상태였기에 아몰랑 시전하고 잠. 근데 얼마 안지나서 또 깸. 근데 더 섬뜩함. 그래서 시발 ㅈㄴ 쫄리는거임. 그 내가 안방에서 자는데 내 침대밖에 누군가 있다는 본능이 느껴짐.


근데 부모님은 아니었음. 암튼 직감이었음. 그래서 눈은 감은채로 두뇌 풀가동 시작함. 근데 아마 풀가동 98% 시발 이었을거임. 암튼 묘수 그런거 좆도 없고 기왕 이리된거 눈만 안 뜨면 무서운거 없다 생각하고 눈 악 물고 이불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그속에서 배째라 시전함. 


근데 이 귀신 새끼가 이불위에 올라탔는지 내 가슴에 무게가 슬슬 느껴지는거임. 근데 뭔가 그 순간부터 무섭다기보다는 짜증나는거임. 시발 나 자야되는데 좆같은 귀신새끼가 나 괴롭히네 이생각이 딱 뜨는 거임. 그래서 무슨 깜냥인지 모르겠는데 전력으로 몸일으켜 세우면서 이불 벗음. 또 골때리는게 이 귀신새끼는 그걸 또 못버티고 침대에 넘어졌더라.


이 좆같은 귀신새끼를 보자 하니 존나게 만만하게 생김. 무서운게 아니라 존나게 만만한 잼민이의 표본이더라. 게다가 시발 피도 안 흘림. 걍 좆잼민이의 관상인거임. 근데 잼민이 새끼를 보자하니 조금 있던 두려움도 사라지고 이 귀신놈을 엿먹여야 겠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다짜고짜 자빠져서 일어나려는 잼민이 귀신위에 이불 뒤집어 씌우고 이 새끼가 했던것처럼 그위에 주저앉아가지고 손 모으고 주님의 기도 외움.


아마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구절까지 외우니 이 좆같은 귀신새끼가 마침내 잼민이 특유의 목소리로 살려달라 하는 거임. 근데 그렇다고 해서 외우던걸 멈추기는 그래서 마저 외우고 성모송도 추가로 외우고 성호경 긋고 나니 어느새 귀신 증발함.


그래서 걍 이불 다시 침대위로 올리고 잠듬. 그리고 숙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