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디씨 눈팅하다가 방송에서도 나온 4호선 여장남자 이야기 보고 뭔가 소름끼쳐서 소름끼쳣던 썰 하나 풀어본다.

본인 21년 5월쯤에 제주도가서 일어났던 일임.


여자친구와 4박 5일 여행을 계획하던 중

4성급? 호텔인데 유난히 가격이 싼 호텔을 발견함.


이런 경우 대부분 오래된 호텔인 경우가 많더라구.

해외여행 하면서 이런 호텔을 종종 다녀봐서 거리낌 없이 예약함


근데 객실 받아서 보니까 맨 구석진 방인데 리모델링해서 내부는 깨끗한데 방 구조가 진짜 개 오래된 느낌이였음.

딱 뭐라그래야 하지 폐가 방송애서 폐여관 둘러 보잖아. 딱 그 여관 구조. 오래된 건물이라 옛날 미신 영향인지 4층도 표기 따로 안하던 건물 이였음.


쨋든 숙소에 들어와서 짐 풀고 둘레길을 다니다가 그 날 비가 많이 와 저녁은 주변 야시장에서 음식 야무지게 싸들고 와서 편맥에 먹고있었다.

근데 참 옛날 부터 간혹 겪던 일인데 갑자기 현관 가로등 그거 있지? 사람 들어오면 불 켜지는거. 


그게 갑자기 지 ㅈ대로 켜지드라. 

솔직히 신경안썻는데 그 이후로 2~3번 더 그러더라구.


근데 갑자기 호텔 전화벨이 울리는데 개깜짝 놀랐다.

벨소리가 존나 큰데 큰건 둘째치고 존나 옛날 전화벨인데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전화벨소리인거야 ㅋㅋㅋ


델레렐레레렐~ 이런 벨소리? 뭔가 줠라 받기 싫드라고

분명 리셉션에서 온 전화일텐데 전화벨소리가 너무 기분 나빠서 안받았음.

근데 이게 얼마 안가서 이게 또 울리는거다.


여자친구도 뭔가 깨림칙한걸 느꼇는지 받으러 안가더라고 나보고 받아보라면서.

그래서 내가 여차저차 받으러 가는데 벨이 뚝하고 끊겼다.


리셉션에 전화해볼까 하다가 맛난 안주에 맥주를 두고 리셉션에 전화하고 이러면 흥이 다 꺠질거 같아서

그냥 마저 앉아서 술을 마시고 씻고 잠자리에 누우려는데 아까 깨림직한 전화가 해결이 안되면 잠이 잘 안올거 같아서

마침 침대 머리맡에 전화기도 있곘다 수화기를 들어 리셉션에 전화를 걸었다.


아까 전화가 몇 번 울리다 말았는데 왜 전화한거냐고 물으니 전화 받은 호텔 데스크 직원이

자기가 막 근무교대를 해서 이전 근무자가 전화를 한 것 같은데 자신이 전달받은 사항은 딱히 없었다 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 그래요? 하고 그냥 납득하고 수화기를 내려 여친한테 별 일 아니래 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갑자기 또 그 기분 나쁜 벨소리가 벨레레렐레레레레렐 하면서 울리드라고.


순간 기분 확 더러워져서 바로 수화기 들었는데 바로 전화 꺼지더라.

그래서 리셉션에 바로 다시 전화 걸어서 방금 왜 전화하셨냐고 하니까

안내 데스크 직원이 당황한 목소리로 자기는 전화건 적 없다고 하더라.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기도 하고 후지지만 나름 큰 호텔일테니 옆에 다른 직원들고 같이 근무하는 상황이라

장난 칠 상황도 아니겠거니 싶어서 혹시 다른 객실에서 일로 전화걸수도 있냐고 물어봤다.

다른 객실에서 전화걸 수는 있기는 한데 아마 누가 일부로 장난치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이 없다고 대답하는데


이게 다른 객실에서 장난치는건지 안내 데스크 직원이 장난치는건지 모르겠더라고.

근데 객실 구조부터 센서등 지맘대로 켜지는거나 벨소리 괴기스러운거나 너무 맘에 안들어서


여친은 자라고 하고 나는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으로 이 호텔이나 호텔 주변에서 무슨 사망사고나 사건이 있나 싶어서 찾아봤다.

호텔 앞 횡단보도에서 사망사고가 있긴 했는데 이 오래된 호텔에서 이상하리만큼 사고 관련된 기사가 하나도 없더라.


그냥 느낌상 이렇게 오래된 호텔에 사건 사고가 하나도 없었다는게 말이 안되서 그냥 이건 호텔측에서 막았겠다 싶었다.

쩃든간에 존나 꺠림직해서 한밤 중에 장롱 다 열어보고 별 생쇼를 다하다가 뜬 눈으로 밤 지샜다.


쓰고보니 별 일 아니긴 한데 그냥 어렸을 적 이후로 성인되서 간만에 소름끼치고 오싹했던 경험이라 한번 써봄



3줄 요약

1. 제주도 오래된 호텔에서 묵었는데 센서등 지맘대로 켜지고 호텔 전화기 울리고 난리남

2. 리셉션에 전화해보니 자기는 전화한 적 없다 선언

3. 방 구조도 폐여관에서 나오는 구조라 뭔가 ㅈ같았는데 ㅈ같은 일 연속으로 일어나 뜬 눈으로 밤 지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