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끝은 종교거던


그리고 종교에서의 끝은 다같이 행복할 거라더라


행복 했다더라 가 아니라 할 거라더라


그러면 예술은 남에 이야기이고, 종교는 내 이야기인데


그래서 남이사 어찌되던 말던 해피엔딩에 압력 같은 것은 예술이 좀 더 자유롭다 하겠다


그러나 이 동일하게 발견되는 구조, 행복에 대한 의미가 계속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때에는


그럼 대체 인간에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이 구조에서 발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아무도 나 혼자 동산에서 뛰노는 그런 해피엔딩은 원하지 않으며


하물며 개새끼 한마리라도, 나의 일곱살 때 떠나보냈던 그 시절의 개가 다시 살아서


70에 노인네가 물가에 얼굴을 비추어보길, 그 시절 그 얼굴 그대로인


그리하여 가장 같이 있고 싶으며, 가장 내편이 되어주었으며, 잘 하지 못 해 늘 후회스러웠던 이들의


그 시절의 그들로서,


예술이란 시간과 공간에 머무르지만


종교는 그리하여 구름 위로 가버리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