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들
보호사 선생님들은 참 고마우신 분들이다
그 분들이 없으셨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
사회의 한 극단에 감옥이 있다면
또 다른 극단에 정신병원이 있다
감옥은 범죄자들이 들어가고
정신병원에는 희생양들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정신과 의사 간호사
보호사 선생님들은 교도관에 비유될 수 있다
정신과 병원은 물에 빠진 사람을
물에서 건져 주는 일을 하는 곳이다
그리고 다시 물에 빠지는 일이 없으려면
다달이 돈을 갖다바치며 약을 먹으라 한다
정신질환자가 병원에 내는 돈은 얼마 안 되지만
보험공단에서 병원이 타 가는 돈은 어마어마하다
중증정신질환자로 국가에 코드 등록이 되어 있으면
진료비와 약값을 많은 비율 할인받기 때문인데
그 때문인지 정신과에서는 약을 마구 퍼 준다
정신과 의원은 물에서 건져진 정신질환자의
보따리 찾아 주는 일은 하지 못한다
보따리 찾는 일은 스스로 해야 한다
조현병 환자에게 정신과 의사가 당부하는 것은
약을 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외는 말이 약을 끊지 않은 채로
5년동안 정신질환 삽화가 발생하지 않으면
약을 감량해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한 번 이상 재발한 환자는 죽을때까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편한 일인가 평생 죽을때까지 약을
지어먹는 환자가 생긴다는 것은 그리고 그때부터
의사는 환자의 회복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약 받으러 온 환자에게 안부를 묻고
정해진 량의 약만을 다시 처방해주면 된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으므로 다음 달에
또 약을 지으러 온다 환자가 부담하는 약 비용의
열 배의 약 값을 보험공단이 지불한다
정신질환자가 생명력을 잃고 서서히 죽어가는걸
평생동안 관리하는 사람이 정신과 의사들 아닌가
내가 경험해 본 바 조현병 환자는 단약을 수시로
하여야 한다 단약함으로써 정신병 에피소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때 경찰에 잡히든지
가족들에게 잡히든지 해서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하면
된다 그리고 정신병원에서 넉다운 되고 퇴원해서
병신같은 생활을 이어나가다가 다시 단약하고
미친 생활을 이어나가다가 다시 병원 들어가고
그 짓거리를 반복하면서 하나님을 믿고 부처님 말씀에
따르고 사람을 차별하는 마음 없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차츰 병이 호전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단약을 할 때에는 서구의학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다른 방식으로 정신질환이 나을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의 안내에 따라 그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물론 그 사람들 말을 따른다고 하여서
정신병이 한 번에 좋아지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 저것을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것도 많고
마음도 더 너그러워지고 또 보호자와의 갈등의 수위도
많이 낮아지게 된다. 안수기도를 받으면서 기독교를
접하게 되고 능엄주를 외우면서 불경에 가까워지며
난반토법을 하고 쑥뜸을 뜨면서는 민간의학을 접하게 된다
천연수면제로는 바나나와 박하가루를 먹으면 좋다는
것을 알게도 되고 비타민 B군을 챙겨먹으면 잠이
더 잘 오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것들을 접하면서
기존의 서구 의학의 패러다임과는 다른 온갖
병 낫는 기전들을 알게 된다 환우들의 자조모임도
많은 도움이 된다 거기에 가면 정신과에서 말하는
방식과 다르게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 방법도 알려 준다
의사 말을 따라서 매일 약을 먹지 말라는 거고
코팅된 약물은 약을 잘라서 먹으면 한번에 흡수
되니까 그렇게 먹지 말아야 한다는 거 등등
음악을 하는 것도 정신질환에 도움이 되고
정신질환이 있기 때문에 공부도 하고 글도 적게 된다
가장 좋은 것은 좋은 연인을 만나 말로 푸는 것이다
한 시간에 돈 얼마 내야 하는 심리상담사보다
이 편이 훨씬 낫다 그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이다
이 뿐이 아니라 여러 가지 과학이 아닌 걸로 해서 병이
낫는 결과가 있는데 병원에서 약 지어주는 의사들이
어쩔 것이냐 정신과 병원은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주지만
보따리는 안 찾아 준다고 다시 물가에 가지 않게 하면서
매달 돈 받아 먹는다고 보따리 찾는 것은 환자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조현병 환자는 의사가 약을 끊지 말라고 했던 말을
무시하고 정신질환이 낫는다 하는 다른 활동을 병행하며
단약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
단약을 하고 또다시 온갖 병신짓을 하고 잡혀가고
굴욕을 맛보고 병신된 상태로 공부를 하고 다시 단약을 하고
또 병신짓 하고 잡혀가고 병신된 상태로 공부를 하고
나도 사실 내가 정신병에서 해방되었다고 하지는 못하나
예전보다는 더 안정된 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질환자의 장점을 살려서 문예활동을 하여 몇몇
사람들에게는 내 글이 인정받기도 하였다
정신질환자는 정신과 의사가 교도소 관리인에 해당하는
사람임을 명심하고 물에서 건져진 자신이 잃어버린 보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교도소 관리인에게 앞으로 자신의 삶의 진로를 묻는 죄수도
존재하긴 할 것이나 결국 자신의 삶은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정신질환자가 병을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 믿음을 잃지 않는 것
둘 인연닿은 사람들을 소중히 하는 것
이것으로 요약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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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이랑 몸무게는 같이 가는 거 같아
정신질환이 재밌는게 병명이 변한다는 거임 "조현병 조울증은 약 먹어야 한다"="약 안먹어도 되는 사람은 이제 조울증이 아니다"
확진이라는게 없대 가진이라고 하더라
나도 처음 진단은 조현병이라고 나왔다가 조울증으로 병명이 변하고
요즘은 조울증 증상도 많이 없음
요즘은 생각 많고 수면 장애 정도인 듯
그리고 내 키워주신 부모랑 낳아주신 부모랑 다르다는 것도 레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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