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초점 / 아이스링크
혼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쓸쓸한 일
원형 빙판 위라면
아무 생각 없이 핑그르르
얼음 위를
빙글빙글 돌테지만
매달린 물방울처럼
길게 늘어난
타원 모양의 거울 위에서는
도통 중심을 찾지를
어디 눈을 맞춰야 할 지도
눈위에 눈이
소복히 쌓여가고
결국
또르르
걸어 나오는
슬픈 초점 한 점
타인의 초점 / 아이스링크
혼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쓸쓸한 일
원형 빙판 위라면
아무 생각 없이 핑그르르
얼음 위를
빙글빙글 돌테지만
매달린 물방울처럼
길게 늘어난
타원 모양의 거울 위에서는
도통 중심을 찾지를
어디 눈을 맞춰야 할 지도
눈위에 눈이
소복히 쌓여가고
결국
또르르
걸어 나오는
슬픈 초점 한 점
광장 공포증? 비슷하다는 건 알겠음. 더 할 말은 없음?
시간이 흘러 어느 정도는 극복해낸 사람이 아... 그땐 그랬지 하고 심경을 토로하는 게 시라는 생각임. 그때야 비로서 주관이 끼어들 틈새가 생기겠지. 윗 글은 공포증에 대한 객관적 사실이 거진 다임.
스케이트를 타듯 잊혀진 시간들이 대상들이 보이고 들릴때 그 사실들을 기록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음.
감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