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누군가 나에게 찾아왔다
그리고 나에게 물었다

나에 대해 알고 싶어
그런데 그걸 왜 나에게 묻는지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누군지 알고 싶은데
왜 남에게 묻고 다니는지
좀 측은해서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어디서부터 알려 줘야 할까
그래서 몇 마디 했더니
아 그게 아니야..라는 부정의 말부터 들려왔다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데에는
그 말 아래
너는 틀리고 내가 옳아..라는 강한 의지가 있어서일 것이다
내가 틀릴 수도 있는데
그걸 인정하기 싫은 거
나는 늘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옳은 길도 보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