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머리를 잃고
그 자리서 쓰러진 왕
환호성을 지르며, 그 꼬락서니를 ㅂㄱ웃던 사람들 사이로

머리가 없는 영혼이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죽인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커졌다
비웃던 것으로 일어났다 해도
그는 폭군으로 묘사될 뿐이다.
그리고 다들 억울해할 뿐이다.

그래서 난 그 폭군을 죽였다.
이제 점차 그 괴물이 다가와
위압적인 형체가 되어도
그는 사람들의 혐오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의 원망에 대한 보복에
다들 억울해했다.
허나 것잡을 수 없을 영혼이 되어서야
다들 바뀌어질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