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등단하더라도 창작이 아니라 장작일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막노동이라도 하시오. 뭐 벽돌을 나르라는 소리가 아니라 예를 들어 저녁 타임 12시간짜리 냉동창고 일은 몸이 고되서 그렇지 정규직인데다가 연봉도 2천이 넘더이다. 내 아는 사람이 35세까지 딴따라 한다고 이리저리 쏘다니다 정신 차리고 그런 일 하는데 기술이 없어도 취직이 잘 되나 보오. 30중반에 연봉이 2천 겨우 넘는 것은 참 한심한 일이지마는, 댁들 아집대로 계속 문학을 하다간 빚이 2천 쌓일 것 같소. 한 명 말고는 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것 같아 진심으로 충고하는 것이니 달갑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