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들 중에 자신이 맡은  그 캐릭터에 너무 열중해서 정신병까지 앓는 사람들 있다고 하잖아. 헐리우드에선 아예 그거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해준다고 하는데

 

난 요즘 문학작품 그 자체를 즐기고 감상하려고 요즘 필사도 안 하고 읽기만 하는데 한편으론 책에 급빠져들어서 헤어나오는데 하루이틀 가량 걸려.

 

그 뭐랄까? 그 책의 내용이나 주제에 얽매여서 자꾸 머릿속으로 별의별 상상을 하면서 노는 거지. 그냥 혼자 그러고 노는 거야.

 

오히려 창작하거나 필사할 때보다 어릴 때처럼 이렇게 책 읽으니 좀 더 집중해서 더 많은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감상 그 자체가 주는 쾌감, 쾌락 등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

 

샤먼킹인가? 뭐 빙의 합체니 뭐니 나왔던 만화 있잖아. 마치 그 작품이나 어떤 그 작품 속 분위기, 캐릭터 등에 빙의하는 느낌이야.

 

뭐 그렇다고 심각한 건 아니고 보통 하루이틀 지나거나 그 순간으로 책 덮으면 나아짐.

 

너네들 중에 이렇게 문학작품 감상하는 애들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