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방구석에서 문청의 꿈 키우며 교과서 공부랑 담쌓고 쓰고 읽기만 하든
과외나 학원 예고 문창과(근데 여긴 안전빵을 위해 학교 내신도 함께 잘 챙김)에서 쓰는 기술 잔재주 연마하든
그렇게 해서 문창과 가는 애들이 다수 아닌가?
오히려 공부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예술가 코스프레 하면서 현실과 담쌓겠다고 시험 자체를 다 찍고 거부하면서 그 시간에 글쓴다는 애들도 있었는데 말야
예체능하고 똑같잖아 문창과라고 뭐 다를 거 있나
난 지금보다 실기나 수상 성적으로 가는 비율 더 늘려야 한다고 보는데
문창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들도 웬만하면 이렇게 해서 대학가는 게 더 효율적이고 공부하기도 편하고 알멩이들만 데려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그런 애들은 책을 안 읽어서 문제가 아니라 남들 수능공부할 시간 언어영역 지문 풀 시간에 교과서 밖에 있는 책읽기와 글쓰기에만 투자해서 성적이 그리 나오는데 그건 어쩔 수 없지
이걸 노력을 안 했다고 보는 건 문제라고 본다
글쓰겠단 놈이 글써서 대학간다는 게 그게 뭐 그래 욕먹을 일인지 노이해
안 그런 작가도 있어 편들어주느라 그럴 수도 있다 그런 거지. 요즘은 책 구하기도 쉽고 하향평준화 돼 달라졌다지만 지금 노장들 봐라. 그 옛날에도 좋은 대학들 입학했다. 글과 지식이 무관할 수 없는데, 5등급은 좀 심해.
암만 실기라도, 내가 알기로 전국대회 휩쓸어 대학 가는 애들은 성적도 나쁘지 않아. 작가 될 거라고 안심하고 바닥 까는 애들이 한심한 거야.
본인이 작가가 될 애야. 재능 있어. 항상 눈코입귀 뜨고 사방을 관찰하며 주시하는데 5등급 나오는 게 신기하지 않니? 나는 그게 더 신기하네. 그 기억력에 무슨 글을 써.
지식이야 다른 걸로 쌓으면 되는 거지 공부잘하면서 글쓰는 애들 중에 보면 머리빨로 쓰거나 굳이 문창과 안 와도 잘될 애들 아닌가 그런 애들은 잘써도 딱히 진솔함이 없어 보여 옛날 노장들 중에 보면 잘쓰긴 하는데 한편으론 작가 본인도 의도적으로 그렇지만, 오만한 경우가 많아서 거부감 들지 않나? 글 아니면 죽겠다 이런 애들 글이 모자라 보여도 처절한 맛이 살아있지
기억력이 문제가 아니지. 예체능 애들 자기 종목 하느라 본의 아니더라도 아예 수업도 못들어가듯이 혼자 문창과 준비하고 쓰고 읽느라 아예 학교 수업 자체를 신경 안 쓰니까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보는데
예고 문창과가 아니더라도 학교에서도 얘 좀 쓴다 싶으면 어떤 교사들은 발벗고 나서서 연예인 소속사 매니저처럼 백일장 뺑뺑이만 돌리려고 하지 않나? 공부 안 하는 거 봐주면서 글에 더 신경쓰라고 작품 준부하라며 푸쉬해주니까 그 빨에 더 안하는 걸수도 있지
준부->준비
문학을 몸, 점선면, 선율로 하냐. 기억, 지식을 축적하는 데 쓰는 같은 문자를 쓰는데 그걸 5등급 맞고 작가가 되겠다는 게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