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화요일 - 시가렛 편.


흰색까지 도망칠 수 없겠지.

흰색까지 도망칠 수 있잖아.

 

불타던 금요일, 쉴 수 있다는 안식일,

일에 취한 월요일, 괜히 쉬운 수요일,

업무가 많은 목요일에도 토요일 날

토마토주스 마시듯 일요일을 모멸하는,

 

그런, 세계.

 

화요일은 불을 지르지 않으면

적어도 새빨갛게 익지는 않겠지.

 

하지만, 내가 속도를 줄이면 사람들의 심상이 무너져내리고

그 숙련도는 검음의 나태함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검음을 닮을 수 있는 화요일은 내게 먼저 말하지.

 

"너의 것이 아니야."

 

무엇과도 손잡을 수 없고

무엇도 가질 수 없었던

 

유년시절을 거치고

 

그토록 검게 화요일을 보낼 때

때로는 누군가 함께 하기도 했지만

모두의 연락처를 지운 이곳은 검다.

 

내가 한 성격하는 것도

화요일날 더 힘이 나는 것도

스테파니의 휘파람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한다.

 

나도 눈 감을 수 있는 검은 화요일.

 

때론 미국 증시에 스크림 (screem)을 보낸다 해도

 

나의 검은 화요일은 나에게 가장 소중하다.

 

나의 흰색을 검음으로 칠할 수도 있고

나의 인생 주황 색을 검음으로 숨길 수도 있고

 

오색빛 무지개도 오줌을 싸서라도 숨길 수 있으니까.

 

화요일, 그것도 쉽게 오지 않는 검은 화요일.

 

검은,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