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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삼키면 얼굴이 달아올라
눈에선 끓는 물이 쏟아졌다
무겁게 내려앉은 눈꺼풀에
어깨를 지독히도 누르는 건
지난 날 무색히 내려앉은 오늘,
차마 내려놓을 수 없는 하루였다

오늘 하루의 무게엔
꿈을 쉬지 말자던 약속이 떠올라
한순간에 무너져내린 지난 날의 파편들이
가슴을 찔러오는 아픔을 참다,
함께 달려온 꿈이 빨갛게 달아오를 것만 같은
내일의 악몽을 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