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톤 진하다

막 비가 그친 저녁하늘이여

무지개는 그 당당함에 지어 버렸다


산능골 이리저리마다

나무는 울긋불긋 자태 뽐내는데

아련 캔버스에 신은 그림을 그렸다


그 풍경 참 황홀해서

한참을 머리 속으로 되뇌니까

색 그림 합쳐지더니 너 모습이 떠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