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가 멀쩡한데 아름다운 목표를 갖으며 힘을 쓰지 못하는 청년인 것이 안타깝다. 아니 어떻게 그런 것을 가질 수 있나. 높지 않은 창문밖으로 몸을 떨어트리고 다친 곳을 회복시키는 상상을 한다. 내 몸에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갈라진 곳을 이어 붙이려고 살과 피가 열심히 돌겠지. 허공의 상상을 접어두고 살아간다는 것을 피부로 절실하게 느껴보고 싶다.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