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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바란 α Tau
낡은 합판 지붕 아래에서
투과되는 빛들 사이로
짤막히 들리는 사이렌 소리
도플러 효과를 뒤 쫓아 감싸안는
유년시절의 팽창하는 여린 막
팽창하는 봉우리들
한기 머금은 이불 속, 소년은
밤과 또 다른 밤을, 뜬 눈으로 지새며
그 불안한 가슴 위 올려질 따스한 손들을
조용히 기다렸다.
인적 없는 밤, 거리를 무섭도록 깜빡일 신호등
심우주의 해협, 누군가의 희미한 조난신호 처럼
소년은 남극과 북극의 자력을 원동력 삼아
잠시나마 그 짧막한 빛들 위에 설 수 있었다.
아무도
정확한 자신의 그림자 치수를 잴 줄 모른다.
어두운 밤, 별과 별 사이를 노니지만 그 사이의 영원을 가늠하는 그 어떠한 척도를 지닌 것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소년은 진정으로 어둠 뒤편에 서있는 백색 그림자를 따스히 만져줄 천개의 손가락들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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