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문제 생긴 뒤로 술 한 모금 안하는데

문득 내가 몇가지 요소에 감흥이 없는 사람이란 게 느껴진다.

술x, 담배x, 여자x(무조건 일편단심), 도박x.

그 어느 것도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음.


친구들은 인생 재미없게 산다지만

난 그걸 억지로 하는 게 더 재미없어서.

그네들 말 대로, 짧은 인생 뭐하러 하기 싫은 걸 해야하는지.


유일하게 내가 미쳐있다시피 하는 게 노래.

(글 쓰는 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아님.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가장 잘 하는 일이라.)

다른 건 다 못해도 노래 부르지 말라고 하면 정신병 걸릴 거 같음.

훈련소에서 훈련 받을 때, 군가 배우는 시간이 제일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힘들어도 노래하고 있으면

어찌나 행복한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