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저렇게 문장마다 밑줄을 긋고 낱말마다 동그라미를 치면 머리에 잘 들어오는가요? 비꼬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냥 저와는 책을 읽는 방식이 너무나 달라서요. 저럴 거면 차라리 필사를 하는 게 낫지 않나요?
고독사(125.188)2024-08-10 01:05:00
답글
시립도서관에서 빌린 책에도 저러이 밑줄이 그어지고 동그라미쳐진 게 가끔씩 눈에 띄더군요. 이런 걸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참 신기한 구석이 있어요.
고독사(125.188)2024-08-10 01:07:00
답글
사실 머리에 들어와서 알게되는건 많이 없어요 밑줄 긋고 동그라미 치는건 눈으로만 읽으면 심심해서 같이 하는 요식행위에요 예전에는 책을 깔끔하게 봤었는데 요즘에는 제마음대로 봐요 집에 쌓아둔 연필이 많은데 밑줄긋는데 쓰지 않으면 딱히 쓸일도 없고 해서요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09:00
답글
저는 밑줄긋고 놀기 위해서 책은 빌리기보다는 사서 읽습니다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09:00
답글
한문경전은 필사를 많이 합니다 그래도 아직도 문리가 트이지를 않았습니다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10:00
답글
제 돈 주고 산 책을 제맘대로 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예. 다시 보니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고독사(125.188)2024-08-10 01:12:00
답글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13:00
답글
놀이와 흥미라고 말씀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제가 예전에 배를 타다가 크게 다쳐서 제주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요. 서너달 가량 입원했었는 데 하도 지겨워서 읽으려고 산 책이 하필이면 키르케고어였습니다.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내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재미없는 책이었어요.
고독사(125.188)2024-08-10 01:18:00
답글
하긴 저도 한때, 아니 오랜동안 삼성출판사판 세로본 세계사상전집을 헌책방에서 사서 거기 한자어와 외국어를 사전찾아 풀이하고 비문과 오타를 교정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었지요. 벌써 십수 년 전의 일입니다.
고독사(125.188)2024-08-10 01:32:00
답글
병원에서 읽는 책은 원래 재미없어요 책은 휴가가서 읽어야 제맛이죠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38:00
답글
아하, 그런 까닭이 있었군요! 역시ᆢ
고독사(125.188)2024-08-10 01:51:00
고작 한 페이지로는 알 수 없지만, 예전의 철학자 치고는 비문, 난문이 없이 비교적 매끄럽게 글이 이어지고 있네요.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보기 좋습니다.
고독사(125.188)2024-08-10 01:11:00
답글
책 내용도 재밌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겠습니다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12:00
답글
키르케고어가 은근히 사람 피를 말리는 구석이 있어요. 키르케고어의 책은 수학적 사고와 수많은 논리기호가 제거된 대신에 거짓말과 잔꾀 따위로서는 감히 마주할 수 없는 어떤 신실성이 있는 듯하더군요. 어떤 날은 읽으면 문장에서 한기가 느껴져요. 글이 무서울 수 있는 경우죠. 언뜻 님과 잘 어울리는 듯도 합니다.
고독사(125.188)2024-08-10 01:24:00
답글
집에 사 둔 책 일독해 보겠습니다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34:00
답글
보통 사람들은 키르케고어의 진가를 쉬이 간과하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철학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니체 만큼이나 중요한 사람이에요. 물론 저는ㅡ키르케고어 읽기를ㅡ도중하차했지만, 제 느낌은 그래요. 예, 일독해 보십시오.
고독사(125.188)2024-08-10 01:39:00
답글
넵 그러겠습니다!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40:00
책에 밑줄이나 도형 그리지 말고 빈종이에 그 내용을 그려보는 게 어떻겠냐 그게 1천배는 더 많이 남을듯
철갤러 1(211.58)2024-08-10 01:21:00
답글
네... 다음 글 구상하고 있어요... - dc App
이정석(218.52)2024-08-10 01:23:00
답글
아참 그리고 문단치고는 아무런 내용이 없는듯...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낀다 동어반복하고 있는 느낌
근데 저렇게 문장마다 밑줄을 긋고 낱말마다 동그라미를 치면 머리에 잘 들어오는가요? 비꼬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냥 저와는 책을 읽는 방식이 너무나 달라서요. 저럴 거면 차라리 필사를 하는 게 낫지 않나요?
시립도서관에서 빌린 책에도 저러이 밑줄이 그어지고 동그라미쳐진 게 가끔씩 눈에 띄더군요. 이런 걸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참 신기한 구석이 있어요.
사실 머리에 들어와서 알게되는건 많이 없어요 밑줄 긋고 동그라미 치는건 눈으로만 읽으면 심심해서 같이 하는 요식행위에요 예전에는 책을 깔끔하게 봤었는데 요즘에는 제마음대로 봐요 집에 쌓아둔 연필이 많은데 밑줄긋는데 쓰지 않으면 딱히 쓸일도 없고 해서요 - dc App
저는 밑줄긋고 놀기 위해서 책은 빌리기보다는 사서 읽습니다 - dc App
한문경전은 필사를 많이 합니다 그래도 아직도 문리가 트이지를 않았습니다 - dc App
제 돈 주고 산 책을 제맘대로 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예. 다시 보니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놀이와 흥미라고 말씀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제가 예전에 배를 타다가 크게 다쳐서 제주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요. 서너달 가량 입원했었는 데 하도 지겨워서 읽으려고 산 책이 하필이면 키르케고어였습니다.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내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재미없는 책이었어요.
하긴 저도 한때, 아니 오랜동안 삼성출판사판 세로본 세계사상전집을 헌책방에서 사서 거기 한자어와 외국어를 사전찾아 풀이하고 비문과 오타를 교정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었지요. 벌써 십수 년 전의 일입니다.
병원에서 읽는 책은 원래 재미없어요 책은 휴가가서 읽어야 제맛이죠 - dc App
아하, 그런 까닭이 있었군요! 역시ᆢ
고작 한 페이지로는 알 수 없지만, 예전의 철학자 치고는 비문, 난문이 없이 비교적 매끄럽게 글이 이어지고 있네요.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보기 좋습니다.
책 내용도 재밌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겠습니다 - dc App
키르케고어가 은근히 사람 피를 말리는 구석이 있어요. 키르케고어의 책은 수학적 사고와 수많은 논리기호가 제거된 대신에 거짓말과 잔꾀 따위로서는 감히 마주할 수 없는 어떤 신실성이 있는 듯하더군요. 어떤 날은 읽으면 문장에서 한기가 느껴져요. 글이 무서울 수 있는 경우죠. 언뜻 님과 잘 어울리는 듯도 합니다.
집에 사 둔 책 일독해 보겠습니다 - dc App
보통 사람들은 키르케고어의 진가를 쉬이 간과하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철학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니체 만큼이나 중요한 사람이에요. 물론 저는ㅡ키르케고어 읽기를ㅡ도중하차했지만, 제 느낌은 그래요. 예, 일독해 보십시오.
넵 그러겠습니다! - dc App
책에 밑줄이나 도형 그리지 말고 빈종이에 그 내용을 그려보는 게 어떻겠냐 그게 1천배는 더 많이 남을듯
네... 다음 글 구상하고 있어요... - dc App
아참 그리고 문단치고는 아무런 내용이 없는듯...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낀다 동어반복하고 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