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곡물만 있고 향신료는 없다면 비록 맛은 떨어질지라도 그것만으로 충분히 배를 채울수 있다. 반면 곡물은 없고 향신료만 있다면 그것만으로 배를 채울수는 없는것이다. 즉 결국 곡물이 있어야만 향신료가 그것에 맛을 더해서 더욱 맛을 풍부하게 만들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자신의 존재 자체로서 스스로 만족을 느낄수 있는건 마치 곡물과도 같다. 또한 사람이 세상의 여러 외적인 대상들로부터 만족을 느끼는건 마치 향신료와도 같다. 즉 곡물이 있어야만 향신료가 맛을 더할수 있듯이 결국 사람이 본질적으로 자신의 존재 자체로서 스스로 만족을 느낄수 있어야만 세상의 여러 외적인 대상들로부터 만족을 느낄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곡물이 없이 향신료로만 배를 채울수 없듯이 사람이 자신의 존재 자체로서 스스로 만족을 느낄수 없다면 아무리 많은 외적인 대상들이 있더라도 결국 본질적으로 만족감을 느낄수 없는것이다.
사실 오늘날의 세상은 마치 곡물은 없고 향신료만 가득한 세상과도 같다, 사람들은 스스로의 존재 자체로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며 그리하여 더욱 많은 외적인 대상들을 가지는 것으로 만족감을 느끼려고 한다. 즉 마치 곡물이 없이 계속해서 더 많은 향신료만을 추구하는 세상과도 같은것이다. 즉 결국 그러한 세상에는 본질적으로 깊은 공허함과 결핍감이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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