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이타적 행동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돕는 건 자기를 위한 것이니 이기적 행동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는 남의 처지에 공감해서 남을 돕는 것도 이기적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에는 크게 인지적 공감(남의 감정을 알아내는 능력)과 정서적 공감(남의 감정을 나도 느끼는 능력)이 있는데 일반인은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을 모두 합니다. 정서적 공감을 하면 남의 감정을 나 자신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할머니가 버스에 서계시면 그 할머니의 감정에 공감하여 나도 그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이고 마음에 부정적 감정이 생길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감을 해서 남을 돕는 것은 남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이타적 행동이 아니라 나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없애기 위한 이기적 행동 아닌가요? 만약 인간이 이타적인 동기로 남을 돕는다면 정서적 공감이 거의 없는 사이코패스도 인지적 공감을 통해 남을 도울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사이코패스가 남을 돕지 않는 것은 정서적 공감을 못하니까 자신의 마음에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없을테고 그래서 남을 돕지 않는 게 자기한테 더 이득이 되어서 남을 돕지 않는겁니다. 사이코패스는 굳이 남을 도울 필요가 없는거죠. 공감이 첨가되면 그것은 이타적 행동이 아닌 이기적 행동입니다. 근데 인간은 자기 의도와 상관없이 공감을 하기에 이타적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 써서 제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봐주시고 비판할 점은 냉정하게 비판해주세요^^
내 자신이 존재하고 평안하지 않다면 타인이나 세상의 존재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기심이란 생존과 번영을 위한 본능적 욕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에 내가 타인의 무리와 사회를 이뤄 더불어 살아가는게 유리하다면, 타인의 이익이나 고통을 정서적으로 추론해보는 공감능력을 발휘한다면 타인들과 공영할 수 있겠죠. 더욱이 경제학적으로 개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공급하는것 보다, 협업과 분업을 하면 똑같은 강도의 노동을 했을때 생산성이 훨씬 크다는 사실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생물학적 유전 속의 본능에도 어느정도 기록되어있겠죠. 그래서 근본적으로는 이기심에서 비롯한 이타심이 작동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즉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타심이 이성적인 영역보다 더 내밀한 곳에
정서적이면서도 유전적인 본능에 이기심과 연동된 채로 각인되어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즉, 이타심이란 스스로 구현되었다기 보다는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유전적으로 축적된 신경과학적, 그리고 사회과학적 진화의 결과물이 아닐까요
@chironpractor 사실 유튜브 같은거 보시면, 인간 뿐만 아니라 포유류 동물들은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아요.
지적하신 싸이코패스의 경우는 공감을 흉내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인지적 공감이 그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단기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이타적인 사람들의 집단 속에서 경쟁을 통해 개인적 성공으로 귀결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그레셤의 법칙처럼 그러한 악한 수단에 대한 권력의 통제가 없다면 모두가 그런 악한 수단을 사용하려고 할테니 장기적으로는 거의 모두에게 손해가 되겠지요. 싸이코패스란 아마도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장기적인 이익에 대한 직관이나 정서적 이해가 결여된 이기심을 가진 사람이요
이타적행위 근본적사유는 "내가없다"와 관련있지않울까 이타적행위가 논리가 아닌 감정이니 어떤 감정일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