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명작 게임들은 엔딩이 대부분 있다. GTA, 위쳐, 레드 데드 리뎀션, 킹덤 컴 딜리버런스, 발더스 게이트, 용과같이 등등...
그런데 만약 위쳐 4 신작이 나와서 나에게 구입하자마자 엔딩을 보여주는 대신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고 하면 나는 그 게임을 구입할까?
1원에 줘도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여러분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참 흥미롭다. 엔딩을 보기 위해 게임을 구입하는데 바로 엔딩을 보여준다면 게임을 구입하지 않을까?
게임은 목적인 엔딩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엔딩을 보기 위한 과정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삶의 목적지가 죽음이라는 것은 모두가 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은 바로 목적지로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목적지로 가는 과정 자체가 삶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비단 죽음뿐 아니라 모든 삶의 목표가 마찬가지이다. 목표를 가기 위한 과정 그 자체를 좋아해야 하고 그것이 삶이라는 것을 모두들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어떻게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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